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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첫 런커
게시물ID : rivfishing_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짚모자Bass
추천 : 11
조회수 : 154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1/19 18:25:40
반갑습니다.

모자모자입니다.

그동안 볼걸이?볼거리? 로 병원에 입원해있던 동생이 어제 퇴원을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보트 산 뒤로 한번도 같이 타 본적이 없었기에 내일 아침에 같이 

나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다음날 7:00A.M

"형아, 낚시 가자"

"아..좀만 있다가 가자 아직춥다."

8:00...9:00......12:00

"야 니 왜안깨웠는데"

"나도 잤다ㅋㅋ"

7시에 잠시 일어났다가 추울까봐 8시에 출발하려고 했지만 둘다 푹~~자버려서

일어나니 12시 입니다.

간단하게 라면먹고 짧게나마 타보려고 평강천으로 향해봅니다.

냉장고 포인트는 여전히 얼어있더군요, 그래서 본강쪽으로 나가기로 결정하고,

보트를 핍니다. 발펌프로 번갈아 가면서 열심히 피고 출동~~

동생이 좁아서 불안하다고 하는말은 가볍게 무시해줍니다.

20140119_151546.jpg


보트를 띄우니 바람도 별로 안불고 거의 장판수준인데다가, 일조량 까지 받쳐주니

뭔가 나올듯한 느낌이 듭니다.

반대편은 응달이라 고기들이 붙지않을거라 판단해서 햇빛이 비치는 반대편부터

대동수문쪽으로 따라 올라가며 탐색합니다.

포인트 끝내줍니다. 수초라인, 갈대라인, 거기다 일조량까지...

하지만...고기가 안나옵니다...분명 기온도 높아졌고, 바람도 안불고 햇빛까지..

완벽한 여건에 완벽한 포인트 인데, 중요한건 고기가 입질조차 없습니다.

브레이크라인, 갈대, 수초, 구조물....단 한번의 입질도 없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2시가량..1시간동안 낚시에 아무런 조과가 없습니다.

결국 다시 내려가면서 쳐보자 하며 반대편으로 이동!

내려가는 도중에 카약타시는분 2분도 계셨습니다. 거리가 멀어 조과를 여쭤보진 

못했지만, 고기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정말 물어보고싶었습니다.

반대편은 나무들로 인해 그늘이 져있고, 그로인해 연안가에 아직도 얼음이 듬성듬성

남아있는 여건이니 영~믿음이 안갑니다.

그래도 내려가면서 동생과 얘기를 나누면서 낚시를 합니다.

"오늘은 그냥 산책나왔다고 생각하자"

그늘진쪽 갈대밭에 캐스팅 후, 짧은 호핑액션으로 연안에서 2m정도 나왔을때

투툭 툭 하는 느낌과 함께 후킹!

순식간에 꾹꾹 차고 나갑니다.

"야 크다!"

순간 물밑에서 번쩍하는데 느꼈습니다. 런커다.

잠시의 씨름끝에 결국 잡아 올린 녀석! 엄청난 빵과함께 런커?아닌가? 40후반?

느낌을 주는 녀석이 올라옵니다. 동생과 하이파이브 한번 치고! 

급히 줄자를 꺼내 계측합니다.

20140119_145710.jpg


윗턱 기준 52를 넘기는 녀석이 나와줍니다.

2014년 1월 19일 첫 런커를 기록합니다.

20140119_145523.jpg


윗턱에 아주 아슬아슬하게 후킹되어 올라왔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빠져버릴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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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저울이 있었다면 무게를 한번 달아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55정도의 빵을 

보여주는 녀석..

정립되어있던, 일조량이 많은곳, 따뜻한곳이 아닌 그늘진곳, 얼음이 채 녹지않은 곳에서

나온 녀석이라 얼떨떨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녀석을 끝으로 수문에서 물을 풀어버려, 3시간여 동안의 짧은 낚시를 끝내고

철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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