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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로켓은 독일과학자들이 만든게 아니라
게시물ID : science_18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내고물먹어
추천 : 8
조회수 : 11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07 12:00:17

이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세르게이 코롤레프


순수 러시아 과학자구요.  


인류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또한 이사람 작품입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인생을 산사람인데요.  


스탈린 시절, 지식인들을 대거 숙청하게되는데 이때 동기 로켓과학자들이 대거 죽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시베리아의 강제 수용소로 끌려 가,  하루 한끼에 16시간의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죽기 만을 기다립니다.  그러던 중, 독일에서 V2 로켓발사에 성공하자, 정부에선 로켓과학자를 찾게 되고, 이에 기적적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독일이 패망하고, 독일 로켓과학자들은 버너 폰 브라운을 포함 대부분 미국에 항복합니다.  소련은 남아있는 V2 로켓을 소련으로 운반해, 이걸능가하는 로켓을 만들어내라고 명령합니다.  


처음 세르게이는 V2 로켓을 그냥 카피하는 수준에서 만들기 시작하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공산당 체제하의 연구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안에 성과를 내지못하면 바로 총살이었습니다.  결국 마지막 시도에서, 세르게이는 독일식 디자인을 엎고,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로켓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로켓은 보기좋게 발사에 성공해 소련은 로켓과학에 선두 주자가 됩니다.    


이당시만에도 소련정부는 인공위성따위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관심은 오직하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이었습니다.  어느날 소련서기장 후루시초프가 로켓연구소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 때 세르게이 목숨을 걸고 후루시초프를 설득합니다.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후루시초프였지만, 그 다음날 터무니없이 적은 연구비와 함께 인공위성 연구를 승인합니다. 


이에 세르게이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초소형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발사에 성공합니다.  서방의 언론들은 대대적으로 이를 보도했는데 오히려 소련공산당이 더 어리둥절해 했습니다.  


그 후 세르게이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명체(개), 인류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그리고 세계 최초로 우주 유영을 성공시키면서 미국에 항상 앞선 로켓과학기술을 발전 시킵니다.  


세르게이 코롤레프는 미국의 과학자들보다 훨씬 악조건에서 연구를 해야만 했습니다.  소련 정부는 공산당 창당일이라던지, 레닌의 생일 기념일이라든지, 터무니없는 마감일을 정해주며, 그 시간에 맞춰 성과를 내라고 닦달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세르게이는 기적적으로 성공을 해냅니다.  


그리고 세르게이는 언제나 적은 비용의 연구비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미국과학자들을 늘부러워 했고, 특히 버너 폰 브라운이 미국 나사의 총책임자가 됬을때, 처음엔 나찌에 붙더니, 이젠 양키들에게 붙어 온갖 지원을 다 받는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또 그의 존재는 국가기밀이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비밀이었습니다.  유리 가가린의 생환 기념 퍼레이드에도 참석할수 없었고, 그가 죽고 나서야 미국은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버너 폰 브라운은 소련의 로켓과학이 단 한사람의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워 했습니다.  


그의 사후 소련은 인류를 달로 보내는 로켓을 발사하지만 공중폭파되버리고, 미국이 아폴로를 성공시키면서 그제서야 소련을 역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소련이 독일의 유태인 과학자들을 잡아다 로켓을 만든걸로 알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소련의 과학자들이야말로 순수 러시아인들이고, 오히려 미국이 유태인 과학자들을 모아 과학의 선두주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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