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래 (꽤나 유명한)그림을 보자.

 

먼저 큰 그림 쌍을 보게되면 왼쪽 그림은 화난얼굴이고 오른쪽 얼굴은 그냥얼굴이다.
누가 봐도 그렇다.
그런데 이 그림을 좀더 멀리서 보자.
시력에 따라 몇 미터를 뒤에서라도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얼굴이 바뀐다.
화난얼굴이 그냥얼굴이 되고 그냥얼굴이 화난얼굴이 된다.

 

이 현상의 원리는 간단하다.
그것은 사람 시각 인지적 특성과 사람 눈의 정밀도 한계 때문이다.
우리 눈은 사물의 형태 정보를 파악하는데 주로 고주파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흐릿한 배경정보는 형태분석도 힘들어서 무시된다.
왼쪽 그림에서 형태 정보를 파악할수 있는 고주파 정보는 화난 얼굴인 것이다.
반면, 오른쪽 그림에서의 형태 정보를 파악할수 있는 고주파 정보는 그냥 얼굴이다.

 

그럼 멀리서 보면 왜 얼굴이 바뀌는가?
그것은 눈의 정밀도의 한계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 앞에서 볼때 파악되던 특정 고주파 정보는 상당히 사라지게 된다.

(그냥, 멀리서 보면 자세한게 잘 안보인다는 당연한 이야기) 
그리고 보이지도 않던 배경정보가 눈에서 볼때 그 특정 고주파 대역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냥, 멀리서 보면 큰게 작아보인다는 당연한 이야기)
즉, 왼쪽 그림의 저주파 정보는 그냥얼굴이다.
멀리서 보는 것이나, 영상을 줄여서 보는것이나 동일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왼쪽의 큰 그림을 멀리에서 보면 아마도 왼쪽의 작은그림을 보게 될 것이다.

 

정리하면, 왼쪽얼굴은 고주파 화난얼굴, 저주파 보통얼굴의 합성이고
오른쪽 얼굴은 고주파 보통얼굴, 저주파 화난얼굴의 합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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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원리를 바탕으로 대략 합성을 시도해 보았다.

누구처럼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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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럽게도 앞에서의 것 처럼 잘 되지 않는이유는
아마도 원본영상의 조명차이나, 해상도 차이나 얼굴(?)차이 때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