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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화공기사 취득과정 소개 및 간단한 팁입니다!
게시물ID : science_31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브이
추천 : 12
조회수 : 331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12 17:30:18
안녕하세요! 지금이 자격증시험 접수기간이라 얼마 전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옮겨봤습니다.
 
과게에도 혹시 화공기사에 관심있으신 분이 계실 수도 있을거 같아서..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정정할 내용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답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공기사(Engineer Chemical Industry)는 산업인력공단에서 부여하는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화학공업의 발전을 위한 제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제정된 자격인데요, 사실 화공기사를 접해보면
 
실무적, 기술적 측면보다는 이론시험에 가깝습니다. 대학 4년동안 배운 전공과목을 다시한번 보는 느낌이지요.
 
화공기사 시험 과목을 보면 범위가 너무 넓어서 혀를 내두르시는 분이 많을텐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전공처럼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며
 
식 유도나 가정, 추론이 필요한 문제는 없기 때문에 화공학도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화공직 공기업 및 공무원
을 준비하시는 분들한테는 거의 필수인 자격증입니다. 가산점은 물론 입사 필기시험이 화공기사와 비슷한 과목으로 보기 때문이죠.
 
요즘같은 취업난에 학점이 높아도 회사 입장에서는 전공지식이 풍부한지 확신을 못한다고 합니다. 일부 대학의 퍼주기식 학점 제도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화공기사 하나 쯤 있으면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화공기사를 응시하기 위한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기사과목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자격증과 관련 학과를 3학년 이상 이수를 해야 합니다. 굳이 4학년 재학중이 아니더라도 3학년 마치고
 
휴학한 학생도 가능합니다. 그 외로는 관련직무에 근무하거나, 수상경력 등이 있으면 자격이 부여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큐넷 홈페이지 http://www.q-net.or.kr 에 로그인 하신 후 응시자격자가진단 페이지를 이용하시면
 
확실하게 자격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시험 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화공기사 시험은 매년 3회 이루어집니다. 1,2,4분기에 진행되구요, 접수 및 결과는 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목 없음.jpg
 
 
필기 시험의 경우 전형료가 18000원, 실기는 52500원인데요 가능하다면 원서접수기간 첫날에 바로 접수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칫 늦었다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룰수도 있거든요
 
실기시험의 경우 필답형과 작업형을 나눠서 두번 봐야하는데, 작업형 시험장이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과기대에서 작업형을 봤는데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접수를 늦게했다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가 시험을 보신 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정 체크는 확실하 하시길 바랍니다.
 
 
필기시험은 총 5과목(열역학, 단위조작 및 화공양론, 공업화학, 공정제어, 반응공학)으로 나뉘며 과목당 20문제씩 총 100문제가 제출됩니다.
 
문제는 모두 사지선다 객관식으로 제출되며 시간은 과목당 30분씩 총 150분이 주어집니다.
 
합격 조건은 100점 만점으로 평균 60점이지만 한 과목에서 과락(40점 미만)이 나오면 불합격 처리가 됩니다.
 
다만 평균 60점이기 때문에 한 과목에서 40점을 맞더라도 다른 과목에서 80점을 맞게 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공부하시면서 자신있는 과목에 더 시간을 투자해 고득점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시험시 준비물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싸인펜, 검정 볼펜, 공학용 계산기가 있습니다. 수험표의 경우 없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만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공학용 계산기는 학교에서 사용하시던 카시오, 샤프 등의 제품을 사용하셔도 되고 Ti 기종도 사용 가능하지만
 
저장기능이 있으므로 시험전에 감독관의 요구로 계산기 리셋을 해 주어야 합니다. 시험중 감독관의 확인에 의해 리셋이 안되었다면 불편한
 
상황을 맞이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핸드폰은 가져가셔도 되나 시험 전에 모두 종료해서 가방속에 넣어야 합니다.
 
부정행위가 적발될시 당해 시험 결과에 상관없이 불합격 처리가 되며 향후 3년동안 시험을 볼수 없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정정당당하게 치뤄서 당당히 합격하시면 됩니다.
 
 
실기시험은 필답형과 작업형으로 나눠서 시험을 두번 치루게 됩니다.
 
필답형의 경우 10~12문제의 주관식 문제가 제출되는데, 화공기사 전통적으로 단위조작 과목에서만 문제가 제출됩니다.
 
시험시간은 90분이 주어지는데 조금 빡빡할 수도 있습니다. 계산과정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하단의 연습공간에 먼저 풀어본 후
 
한가지 펜(검정or파랑)을 사용해 풀이와 답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답에 단위를 꼭!! 적어주셔야 하며 문제에서 요구하는
 
소수점을 잘 확인해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작업형도 마찬가지로 항상 같은 유형의 문제가 제출되는데, 화공관련 전공을 배우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하실 수 있는 기초실험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시면 작업형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시고, 가능하다면 모교의 실험실을 빌려서 연습해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입니다.
 
배점은 필답형 55점 작업형 45점으로 도합 60점이 넘으면 합격입니다.
 
필답시험에서 못본것 같아도 작업형으로 충분히 역전하실 수 있으니 포기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반대로 필답을 잘봤어도 방심하면 안되겠죠?
 
 
 
 
마지막으로 공부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부방법은 크게 독학이나 인강 또는 학원에서 직강을 듣는 방법을 택할 수 있는데요
 
독학의 경우 평소에 전공수업을 열심히 들었거나, 잘 들었었던 경우에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시판되는 교재로는 성안당에서 출판한 적중 화공기사 책이 있습니다. 다만 제가 샀을때는 책에 오타가 꽤나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 출판되는 2013년 교재는 오타가 수정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타의 경우 진도에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화공기사 카페 화공월드 http://cafe.naver.com/kisa/ 에서 오타와 오답에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고, 그 외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가입하셔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전공이해도가 낮았던 탓인지 독학을 시도하다 포기하고 학원을 택했습니다. 본인이 자격증 취득에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과목만 봐도 답답하게 느껴지신다면 빠르게 인강이나 학원을 택해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학원의 경우 현재 세 곳이 있습니다.
 
연세화공기술전문고시학원 (http://www.hwagong.com/)
 
화공에듀 (http://www.chemedu.co.kr/)
 
에듀니어 (http://www.eduneer.net/)
 
한신기술고시학원 (http://www.han-sin.co.kr/)
 
연세는 직관만 가능하며 화공에듀는 직관or인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듀니어는 인강만 제공하고 있으며, 한신은 현재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네요..
 
어느 곳이 좋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필자는 연세학원에서 박창원 기술사님께 배웠지만 다른 학원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강의 계획이나 수강료, 위치 등을 꼼꼼히 찾아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맞을것 같은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직관이 더욱 동기부여,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해서 지하철로 한시간 이십분 거리를 매일 타고다녔지만, 인강은 놓치고 지나간
 
부분을 여러번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영등포역에서 도보 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원장님 한분이 강의를 하십니다.
 
오랫동안 화공기사 강의를 계속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으시고, 한분이 다섯과목을 같이 하시기 때문에 과목간의 연계성이 좋으며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수강생들도 제가 다닐 때 많이 있었으며 수업 분위기도 좋습니다. 스터디 그룹같은 모임은 형성되지 않았었지만
 
혹시 학원 내에서 주최하신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화공에듀나 다른 곳들도 실력 좋은 강사분들이 강의하신다고 하니 꼼꼼히 살펴보시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공부 계획 또는 전략을 세울 때 간단히 팁을 드리자면..
 
다른 기사, 산업기사 시험들도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시험문제 출제는 문제은행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이것은 전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이 그대로
 
다시 나온다는 말이죠.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빠른 길입니다.
 
어려워서 해결하기 난해한 문제는 과감하게 패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으시면 상관 없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여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과목이 쉽다 어렵다는 개개인 차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공정제어 쪽이 배우지 않았거나 혹은
 
어려워 하시는걸 알 수 있는데요, 어느 정도 기초적인 이론을 이해하셨다고 생각되면 (40점이 넘을 것 같으면) 과감히 자신있는 과목에
 
투자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독학하시는 경우에 시험까지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과년도 문제만 집중적으로 풀어보시는게 좋습니다.
 
공업화학(유기,무기)의 경우 구조식이나 명칭등의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이해해서 푸시는 것도 좋지만 여유가 없으시다면 문답을 달달 외우시
 
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시험 전에는 그냥 무식하게 외웠었는데 의외로 점수는 잘나왔습니다.
 
단위조작 과목은 실기 필답형 시험의 주된 과목이기 때문에 그래도 꼼꼼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로 유체, 열전달, 물질전달, 증류, 추출
 
파트를 집중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마치며..
 
필자는 고등학교 문과 출신에 교차지원으로 화공과에 들어와서 저학년때 적응하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전역 후에도 전공을 골라서 듣는 바람에
 
화공기사를 막연히 준비하고자 하면서 정말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을 보면 한달~두달정도면 딸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1년을
 
넘게 화공기사에 매달려 있었고 슬럼프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저 같은 사람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화공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 또 준비할 예정이신 공학도 분들 모두 부디 포기하지 마시고 좋은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한도에서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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