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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 2010년 10월호 기획 한의학 맞짱논쟁!!!
게시물ID : science_31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니사이클
추천 : 0
조회수 : 87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2/17 00:55:16
  "한의학 이론에 따르면 우리 몸 전체에는 기(氣)와 혈(血)이 흐르는 통로인 경락(經絡)이 퍼져 있고 그 가운데 기와 혈이 고여 있는 자리를 경혈(經穴)이라고 부른다. 아직 경락이나 경혈의 실체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자리를 옛날 한의사들이 제멋대로 만든 건 아님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즉 거의 모든 경혈자리는 감각 신경뉴런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고 동물에서도 사람의 경혈 자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침을 놓아야 효과가 더 높다."
 
 
기사 소개만 하려고 했는데,
'기'나 '혈', '경락'이 완전히 과학적으로 존재가 부정된 것이며, 따라서 한의학의 지위는 종교의술.... 따위와 비슷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한 마디만 하고 갑니다. 한의학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까는 건..... 알려주지 않은 사람의 책임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것들은 과학적으로 존재가 부정된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정체를 파악 중이며,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중입니다. 경혈은 위에 인용했듯 감각 신경뉴런이 풍부하기도 하고, 전기저항이 매우 작거나 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연구를 통해서 밝혀지고 있고요.....
 
물리학적으로도 생각해볼 때, 인체는 매우 복잡한 계이므로 그것이 정교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몸의 온갖 부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자전거 타는 사람이 브레이크 밟을 때 바퀴를 직접 발로 밟아서 마찰력으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핸들의 밑에 달린 '브레이크'를 눌러서 편하게 속력을 줄이죠...... 이렇게 해서 손과 바퀴가 핸들을 거쳐 연결되어 있는 겁니다. 브레이크 내부를 보면 잘 보이지 않죠?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도 이와 같은 은밀한 전달 시스템이 필요한데 인체와 같은 복잡계에서도 그런 것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형성되어 있어야 할까? 이런 식의 접근법도 있지요. 존재를 증명하기 어렵다면, 존재의 당위성을 증명하자는 것입니다.
 
즉, 근거중심의학이니 환원주의적 접근법이니 하는 것 외에도 한의학의 타당성을 증명하기 위한 수많은 시도가 있습니다.
귀신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학자들이 있나요? 아니잖아요....... 귀신이라는 '환상'을 뇌의 작용으로 설명하려는 학자들은 있지요.
 
한의학은 '효과'가 있고, 연구되고 검증될 필요가 있는 의료 체계입니다. 제발 모르면서 까지는 말자구요
 
 
 
 
과학동아 2010년 10월호에서 시사기획으로 "한의학 맞짱논쟁"이라하여 두 개의 기사를 내놨습니다.
 
한의학은 과학인가?
작용 메커니즘 모른다고 비과학 매도 안 돼
http://science.dongascience.com/articleviews/special-view?acIdx=10271&acCode=2&year=2014
 
과학이 아니다
기와 경락, 과학적 근거 없다
http://science.dongascience.com/articleviews/special-view?acIdx=10272&acCode=2&year=2014
 
 
  
둘 다 읽어봤는데, 둘다 그리 좋은 내용은 아닌 것 같더군요. 우리가 이미 다 써먹은 내용 같기도 하고....... 그래도 서로 잘 모르면서 까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올립니다. 한번 읽어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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