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들이 사람말을 따라하잖아요? 심지어 구린 발음으로 영어를 구사하는 한국인 주인의 어눌한 억양까지 완벽하게 따라할 정도로 소리를 내는 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이는데요, 새이다 보니 입술이 없습니다. 그런데 입술을 사용해야만 낼 수 있는 ㅁ 열의 발음, 즉 ㅁ, ㅂ, ㅃ, ㅍ 또는 m, b, p, v, f 의 소리를 문제없이 발음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요? 그리고 애초에 앵무새도 사람과 같게 성대의 진동과 혀, 입의 모양으로 발음을 하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