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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오메가의 개념에 대하여
게시물ID : science_53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lbus
추천 : 4
조회수 : 52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23 19: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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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9/96/Yellowstone_Wolves.jpg/800px-Yellowstone_Wolves.jpg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늑대 무리)

원래 알파-오메가 개념은 동물행동학에서 초기 연구를 하던 도중 나왔던 개념입니다. 차후에 이것이 사회적 동물 전체적 개념으로 확대되었던 것입니다. 초기 늑대 연구에서는 늑대 무리를 또래 늑대들이 모인 하나의 집단을 pack이라고 하여 모여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따라 각 늑대간의 서열도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알파, 베타, 오메가로 나누었고 나중에는 알파-베타-감마-델타-엡실론-오메가 6단계로 쪼개놓게 됩니다.

이 3단계 분류법에서 알파는 그 무리에서 가장 우두머리인 개체를 의미하고, 이 중 수컷 알파를 알파메일이라고 부릅니다. 베타는 그 무리의 부사령관 정도의 위치로 알파가 죽으면 알파를 잇는 개체이거나 알파를 옆에서 돕는 조력자 역할 정도입니다. 오메가는 무리 내 최하 계급의 개체입니다.

그러나, 초기 늑대 연구에서는 늑대 무리에 대해서 어떠한지에 대해서 논쟁이 존재했습니다. 이 알파오메가 행동학 용어는 1947년 바젤 대학교의 루돌프 스첸켈 교수(Rudolf Schenkel)가 초기 연구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이 늑대 무리에 대한 용어가 전반적으로 퍼지게 된 계기는 1970년 L. 데이비드 메치(L. David Mech)의 서적 The wolf의 편찬이었습니다. 이 용어는 이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나, 늑대 무리에 대해서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음에도 과도하게 확정적인 용어를 사용했다고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80년대~90년대 러시아와 캐나다 등지에서 체계적인 늑대의 연구 결과, 사실 늑대 무리는 동등한 동료들이 모인 사회적 집단이 아니라 하나의 가족으로, 이후 1~3년 안에 모인 동료 늑대들로 계급 없이 모두 평범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늑대 연구에서 알파오메가 개념이 완전히 폐기되었고, 이 용어를 대중화시켰던 데이비드 메치도 1999년 이 용어에 대해 잘못 사용했음을 인정합니다.

결국 늑대 연구 측면에서는 더 이상 이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으나, 동물행동학에서는 기타 사회적인 동물에 대하여 서열이 있는 무리를 나눌 때 6단계 서열법으로 나누어서 분석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도 70년대 이후 알파메일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정착시켰고 이후에도 최고 우두머리를 영어에서 알파라고도 부르면서 알파오메가 개념은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5%8C%ED%8C%8C_%28%EB%8F%99%EB%AC%BC%ED%96%89%EB%8F%99%ED%95%99%29
https://en.wikipedia.org/wiki/Alpha_%28ethology%29
https://en.wikipedia.org/wiki/Gray_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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