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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표절? 한달후 새논문으로 답한다" (인터뷰 전문)
게시물ID : science_55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meade
추천 : 10
조회수 : 1593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5/11/27 10:29:08
-6개월 휴가받은 기분.. 학위 연연 안해 
-국민이 주는 박사 학위 받은 셈 
-과학자는 말보다 결과로 말한다 
-군입대는 도덕적 명령, 현역복무 할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송유근 (과학기술연합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일부 발췌)

... 이 사건이 벌어진 후에 송유근 군의 입장은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저희가 송 군의 단독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다만 아직도 송 군이 꿈도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은 10대이기 때문에 그 점을 감안해서 질문의 수위를 좀 조정한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면서 송유근 군 불러보죠. ...

...

◇ 김현정> 그런데 조금 복잡한 일이 생겨서 여느 때 생일과는 조금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 송유근> 네, (곧) 이제 성인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좀 언행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리고 또 저는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게 기쁘기도 합니다마는. 이제 미래에 대해서는 조금 겁이 나기도 하고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라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라는 말도 하셨는데요. 요 사이 벌어진 일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 송유근> 딱히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은 없고요. 학위 취득은 1년 더 재수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죠. 

...

◇ 김현정> 그래요. 사실은 제가 이제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아직은 법적으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좀 질문을 조심스러워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이야기하는 걸 보니까 굉장히 담담하고, 강해요, 유근 군이. 그래서 논문에 대한 본인의 심경, 당사자의 심경도 좀 말씀할 기회를 드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직접 하시겠어요? 

◆ 송유근> 과학자는 결과로 말할 뿐이고 그리고 제가 부족하지만 항상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거든요. 지금 사실 다 말만 있잖아요. 논란의 모든 핵심은 다 말인데. 그래서 저는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이러쿵, 저러쿵 심경을 얘기하고 반박을 하기보다는 연구 결과물로써 보여주겠다라고 해석하면 되겠습니까? 

◆ 송유근> 네. 

◇ 김현정> 다음 논문을 준비 중이신 거고요. 

◆ 송유근> 네. 

◇ 김현정> 언제쯤 계획하고 계세요? 

◆ 송유근> 약 한 달 정도 잡으시면... 

◇ 김현정> 그리 멀지 않았네요? 다음 논문 나오는 시간이? 

◆ 송유근> 그래서 제가 지금은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런 것에 대해서. 

...

◇ 김현정> 그렇군요. 과거 논문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반박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 다음 논문 결과물로 보여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송유근 군, 송유근 씨. 지금 표절 논란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 유근 씨가 만든 편미분방정식의 가치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거죠? 

◆ 송유근> 자부심이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논문 다운로드 수가 있는데 그게 지금 2200개를 얼마 전에 넘겼어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 걸로는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설사 실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게 절대 끝이 돼서는 안 될 텐데, ‘박사학위 마친 후 재수하는 심경이다’라고 하셨어요. 박사학위 마친 다음에 계획도 세우셨어요? 

◆ 송유근> 이제 얼마 전에 과학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를 했었거든요. 거기에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저를 ‘송 박사’라고 불러주셨어요. 저는 국민이 주시는 박사를 받은 셈이죠. 그래서 제가 나중에 학위를 받아도 국민이 주신 이 박사학위를 제1학력으로 소중히 마음에 간직을 할 겁니다. 그리고 제 계획에는 졸업이나 학위 취득은 딱히 포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송유근> 제가 어떤 상을 받겠다거나 박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위한 계획은 없습니다. 

◇ 김현정> 박사학위 자체가 목표가 아니었다면 이번에 박사학위 논문에서 ‘인용 표기가 잘못됐다, 어쨌다’해서 논란이 되는 것도 유근 씨 자체에게는 그렇게 큰 걸림돌이 되지 않겠네요? 

◆ 송유근> 걸림돌은 아니죠. 논문은 연구결과의 기록일 뿐이지 문학작품처럼 쓰겠다고 해서 써지는 글은 아닙니다. 연구의 결과는 연구가 끝날 때까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전에 미리 말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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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가 공격적으로 잘하네요. 말 돌릴 때마다 다시 캐묻는군요.

송유근도 해명하라고 3번 캐묻자 말이 행동보다 앞서면 안된다느니, 박사 후 계획을 물어보자 애초에 박사할 계획이 없다느니 잘 넘어가고요.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45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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