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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랜은 기적입니다.
게시물ID : science_63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제소바
추천 : 19
조회수 : 1145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5/14 10:13:50
더플랜은 k=1이 왜 우리 선거 제도에서 유일하게 올바른 값인지 증명을 회피한데 이어,

자신들이 시작한 이 논쟁의 마무리인 19대 대선의 K값을 구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검증할 의무 또한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말이 검증이지 애초에 k=1 옳다가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k=1이 나온다고 더플랜이 옳게 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k=/1의 경우

이들이 스스로 문재인의 당선을 부정해야 하는 자가당착에 빠질 뿐입니다. 노인가설 부정해도 더플랜이 옳게 되는 건 아니지만 노인가설이

옳게 되면 조작을 전제로 한 더플랜의 주장이 부정되는 것처럼 말이죠)

문득 생각이 난 것인데,

더플랜은 k=1이 옳음을 뒷받침하는 간접적인 증거로 16,17대 대선을 합해서 고작 관악(16), 노원, 수지(17) 3개의 지역구의 k값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니까 16대 1개, 17대 2개 선거구입니다.

선거구가 250개 넘는데 2년 분을 통틀어서 고작 3개라니, 참으로 궁색하지만 그래도 이걸 보고 '16, 17대에는 1이었다!' 이러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 관점을 바꿔보면 대단히 효율적이고 현명한 근거제시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문제는 이 고작 3개의 k값이 1에 근접했다는 것이죠. 겨우 3개에 불과하여 어찌보면 안쓰러운 이 샘플들은 사실 더플랜의 이론 외적 근거의

핵심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이것마저도 없었다면 완전 뜬구름 잡는 얘기니까요.

이게 없었다면 과연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의문일 정도죠.

아, 물론 일반적으로는 전체 데이터가 251개인데 다른 2개 년도의 총 3개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일반성을 도출하려는 시도를 감히 하지 않겠죠.

어쨌든 더플랜은 딱 3개 지역구 값을 받았고 그걸 간접적인 근거로 사용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 데이터의 출처인데, 더플랜이 다른 년도의 선거데이터를 선관위에 요청했고 선관위가 남은게 이거밖에 없다며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우연의 일치인지 선관위가 더플랜에 준 지역구 k값이 하필 모두 1에 근접했다는 거죠.

사실 더플랜 측에서 주장하는 건 1을 중심으로 하는 로그 정규 분포인가요? 그러니까 뭐 전체 k값이 1이면 개별 선거구에서는 1이 아닌 값이 나와도

이론 상은 아무 지장이 없지만, 생각해보세요.

정상 값이라고 딱 세 개 들고 왔는데 그게 막 1.5거나 1.9거나 이러면 아무리 무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이라도 흠칫 할 것 아닙니까.

모양이 나쁘잖아요.

동일 선거구의 18대 대선 값이 1.3~4라서 사실 이 부분도 비정상이라고 막 비교하기가 애매합니다. 1.5라고 난리쳤는데 그보다 작잖아요.

그런데 만약 16, 17대도 똑같이 수치가 크거나 오히려 1보다 작으면 그림이 이상해지죠.

그런 의미에서 정말 딱 좋게 1.0X가 세군데 모두에서 나와줬다는 겁니다.

더플랜이 뭔 연구를 하는지 선관위가 알 리가 없을테니 단순한 우연일텐데, 이것이 없었다면 이 영화 혹은 최소한 k값에 근거한 주장은 나오지

않았을 거란 말입니다.

그야 말로 기적 같은 일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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