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기일식 소식을 듣고 여러가지 생각과 정보들.

1. 한심한 연합신문 기사.

‘달이 태양을 덮었다’…99년만의 개기일식에 미국 열광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it/2017/08/22/2403000000AKR20170822005051075.HTML

본문을 보면,
"미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2045년 예정돼 있지만, 이번처럼 북서부에서 남동부로 대륙을
대각선으로 완전히 관통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자는 태양, 달 또는 지구가 지멋대로 다닌다고 생각하나봅니다.
불투명이라니요.

a. 미국을 가로지르는 다음 개기일식은 2024년 4월 8일입니다.

b. 기자가 말하는 개기일식은 2045년 8월 12일인것 같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정확한 경로는 이미 계산되어 있지요 ㅋㅋㅋ
지난 21일 경로와 거의 비슷합니다만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Aug 12, 2045 at 10:25:15 am

연합신문 기자님 생각에는 내일 해가 언제, 어디로 뜰지는 불투명한걸로 아시나봅니다.

2. 한국에서의 개기일식
제가 살아온 시간동안 한국에서 개기일식은 없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시간을 확인해 본 결과.

2035년 9월 2일입니다.
건강을 열심히 챙기지 않으면 보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18년 이후입니다.

게다가 통일이 되지 않으면 볼 수 없겠네요.
북한지역입니다.

제가 안타까운 점은,
부모님이 모두 이북출신이신데, 일식이 통과하는 지역이 정확히 평안북도 아버지의 고향과
평안남도 어머니의 고향을 모두 통과합니다.

만약에 제 건강이 허락하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어디서 봐야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3. 남한지역에서의 개기일식.
진짜 엄청 찾아봤습니다만...
2187년 7월 6일입니다.

목포, 부산을 커버하는 개기일식!
그러나, 저나, 여러분이나, 제 손자나, 여러분의 손자 모두....
보기 어렵겠죠??

그래서 지도는 생략합니다 ㅠ.ㅠ

4. 일식과 관련된 추억.
어렸을때, 아버지께서 일식을 설명해주신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드 유리에 촛불의 그을음으로 까맣게 만들어서 보라고 주셨지요.

그때만해도, 일식이 뭔지 잘 모르던 시절이고.
게다가, 아주 약간만 가리는 부분일식이라
혼자 보면서 신기해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1978년 10월 2일의 기억이네요.

딱 저만큼 가려졌었지요..

5. 여행을 해서라도 빨리 보고싶은 분들을 위해!

그나마 가보기 쉬운 지역입니다.
2019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을 통과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금환식입니다.

달이 태양쪽으로 더 멀어져서 완전히 태양을 가리지 못할때 생기는 현상이지요.
빛나는 반지 같다고 의미를 부여하지만,
뿜어나오는 코로나는 관찰이 불가합니다....

필리핀 호주를 지나는 개기일식은 2028년 7월 22일이네요... 휴~

참고로 이 모든 자료는

https://www.timeanddate.com/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매우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