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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복원사업 2018년부터 양식명태 대량 출하한다는데
게시물ID : science_66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音란마신
추천 : 2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14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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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복원 사업[편집]

1980년대까지는 동해의 명태 어장이 워낙 풍부했기에 우리가 잡은 어획량으로도 충분히 자급이 가능했던 대한민국의 대표생선이었다. 문제는 동해의 북방한계선 기준 북측 수역에서 더 많이 잡히는 바람에 위성 항법장치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의 어선들이 NLL 이북으로 가서 명태를 잡아오기 일쑤였고 NLL을 넘어가는 것을 매우 걱정하던 대한민국 해군 함정들까지 덩달아 NLL을 넘나들며 애를 태웠다(...).[8] 그래도 남측 수역에서도 시기에 따라 어장만 잘 파악하면 출항하는 족족 만선으로 돌아오는 게 당연할 정도였다고. 이후 소득증가로 인해 수요량이 더 늘어난 것도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었을 정도로 정말 어획량이 넉넉했던 생선이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게맛살의 성분표에 주재료로 '명태' 두글자만 떡하니 박혀있었다. 명태가 귀해진 이후론 아무고기나 다 스까서 만들어서 잡어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나라 근해에 서식하던 명태 개체군은 절멸했다. 지구온난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해류변화로 남쪽의 난류가 북상하면서 1990년대 중반부터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는 말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해양수산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민들이 명태를 무분별하게 어획함이 어획량 감소의 원인이었다. 명태가 수심 깊은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수온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명태의 어획량이 거의 없다시피 된 것이 2000년도 쯤인데 그간 영해에서 22년 동안 잡힌 176억마리 중 91.2%가 노가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9] 명태의 노가리 시기는 자란 지 1년에서 3년 가량 되는 시기인데 15년을 사는 명태라고 해도 저렇게 계속해서 노가리가 잡혀버리면 당연히 씨가 마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10]

어쨌거나 어획량이 줄어든 명태로는 결국 만선은 커녕 반선만 해도 대박이 되었고 대부분은 만만한 오징어고등어나 잔뜩 잡아오는 실정(...). 요즘엔 사라진 명태의 자리를 도루묵이 채워서 명태를 잡던 배들이 도루묵으로 옮겨간 상황이다.[11] 명태값이 폭등할 기미가 보이자 정부에서 비축량을 전부 시장에 풀었다. 근데 그래도 수요를 못 따라갔다는 듯(...).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981년 연간 어획량 16만t을 정점으로 10만t 이상이 꾸준히 잡혔지만 1990년대부터 급속히 줄어들어 2001년부터는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다만 2014년도에는 한국 해역에서 잡힌 동태의 개채수는 2~300마리 수준이라고 2015년 1월 25일 1박 2일 명태 특집에서 언급되었다. 명태어업의 최전선이었던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에서는 매년 명태축제가 개최되는데, 국내 생산량이 없어 러시아산 수입 명태로 축제를 벌이는 실정이다. 고성·속초·양양지역 특산품으로 설악산 관광객들이 많이 구입하는 황태 또한 수입한 명태를 국내에서 말린 것이다. 

이 사태를 심각히 여긴 정부는 2009년 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 명태의 자원회복을 위해 종묘생산이 가능한 활어 명태 성체(2 kg 이상)를 잡아오면 어시장 도매금액의 10배에 달하는 포상금인 20만 원을 내걸었다. 그리고 2014년에는 마리당 포상금 50만 원이 책정되었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까지 종묘생산기술을 확보하고 2020년부터 대량양식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침내 2014년에 죽은 어미 명태에서 치어생산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착오점이 있었는지 60일만에 모두 폐사해버려 안타깝게 양식까지는 실패. 하지만 다음해인 2015년, 자연산란까지 성공해 명태 치어 25만 마리를 생산해내어 이후 90일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 중 절반은 동해에 방류, 절반은 양식업 기술연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2015년 9월까지 어린 명태 4만 5천 마리를 최고 13cm까지 성장시키는 데 성공하여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5년 10월 13일 해양수산부는 동해 명태 자원의 복원을 위해 강원도 고성군 저도·북방어장 주변 21.49㎢을 명태 보호수면으로 지정 4년간 어업, 채취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2015년 12월 1일에는 명태 보호수면에 명태 치어 100마리를 시험방류했다. 2015년 12월 18일 명태 치어 2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하기로 결정했으며 예정대로 12월 18일 명태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2016년 2월 19일 해상 가두리에 명태 5000마리를 방류하여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선언을 하게 되었다. 2018년부터 대량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명태 치어 크기가 0.7 cm를 넘어서면 생존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고 하는 것을 보아 0.7 cm 구간이 중요한 기술원천인 듯하다. 이렇게 양식 명태는 자연산보다 빠르게 자란다는 장점까지 겸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명태 양식에 필요한 배합사료나, 일반양식, 가두리 양식 기술까지 유일하게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방류사업까지 더해서 죽어버린 국산 명태사업이 다시 살아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링크) 2015년 방류한 인공수정 1세대 명태가 동해에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5월 31일 인공수정 2세대 명태가 방류되며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https://namu.wiki/w/%EB%AA%85%ED%83%9C




그럼 2018년 양식명태는 방사능에 그나마 안전할 수 있나요?


저 일부러 러시아산이든 일본산이든 출처가 뭐든간에 명태는 입도 안대고있거든요.


고등어는 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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