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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은 참 불운한 행성인거 같습니다...
게시물ID : science_66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오징어
추천 : 8
조회수 : 14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2/27 17:42:04
많은 사람들이 금성이 태양과 가까워서 불지옥이 된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금성은 흑체복사온도로 계산해보면 27℃로 온화하며 사실상 골디락스존에 있는 행성입니다.
 
게다가 크기도 중력도 지구와 비슷하고 구성성분 역시 지구와 비슷한 쌍둥이 행성입니다.
 
그래서인지 흑체복사온도로만 관측하던 60년대까지 금성은 열대낙원일 것이라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왜 불지옥이 되어버렸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충돌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태양계 초기형성당시 태양 주변에는 수많은 소행성들이 무질서하게 돌아다녔고 지금과 같이 궤도도 안정되지 않는 시기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당시 태양계 행성들은 소행성 충돌이 잦았고(지구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중 거대한 소행성이 금성과 지구에 각각
 
부딛쳤는데 여기서 금성과 지구의 운명이 갈렸다고 봅니다. 지구는 테이아라는 소행성이 자전축 방향 그대로 충돌하여
 
자전축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았고 그 결과 정상적인 자전을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잔해들은 달이 되었고...
 
그러나 금성은 운이 안좋게도 거대한 소행성이 자전축 반대방향으로 충돌하는 바람에 자전축이 크게 뒤틀려서
 
다른 행성들과는 정반대로 자전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반대로 자전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보니 자기장이 생성되지 않고
 
자기장이 없어서 태양풍에 그대로 노출되서 수분이 날라가고 이산화탄소는 계속 쌓이고 쌓이다보니 온실효과가 강해지고
 
결국 불지옥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만약 금성이 지구처럼 대충돌이 운좋게 잘 맞았으면 자전축도 뒤틀리지 않고 달 같은 위성도 생기고 자전축이 뒤틀리지 않아 자기장도
 
유지되어 불지옥 신세를 면하고 한때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열대정글행성이 되지 않았을가요?
 
글고 금성정도의 질량이면 충분히 내부열을 발생시켜 자기장을 생성할수도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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