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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그만 삭제해라 운영자야)
게시물ID : science_67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냐4885
추천 : 9/4
조회수 : 136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6/07 01: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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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0. 유머에 올렸다가 겁나 삭제당해서 과게에 쓴다. 그나마 정붙인곳이 여기였다.

1. 오유는 내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시작한 커뮤니티였다. 고등학교시절부터 하던 웃대가 있었지만,
군대 이후 커뮤니티를 끊다가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고급 유머라는 어플을 통해 "기둥뒤에 공간 있어요"라는
댓글을 보고 처음 시작했다.

2. 처음 오유를 했을때는 마음에 들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마음대로 하고 관심있는 게시판도 있고
씹선비들이다 하는 말도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그게 아마 2012년도 후반쯤 됬었다.

3. 오유를 시작하고 나서 나에게 오유를 먼저 했던 사람이 말했다.
"거기 잘봐봐 거기가 일베도 ㅂㅅ이지만, 거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뭔소린가. 흘려들었다.

4. 한 2년쯤됬나? 군게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관심없었다. 사실 읽지도 않았다. 흘렸다.

5. 선거때만 되면 정치게에서 특정당 정치인 내용과 정치 관련글이 쏟아졌다.

6. 난 머리 식히러 온사람인데 복잡한건 싫었다. 군게와 정치게를 닫았다.

7. 어느 순간부터 선거 시즌만 되면 유머게에 특정당을 빠는 글로 도배되었다. 난 그게 싫었다.
  그리고 특정당 정치인이 춤추면 좋다고 멋있다고 웃고 리플을 단다.
  웃기나? 제정신인가? 정치인이 춤추는게 뭐가 웃기지?
  그래서 리플을 달기 시작했다. 니들은 왜 그렇게 여기서 난리냐고. 정게에 가지.
  한때는 추종했던 ㅇㅊㅅ, ㅈㅈㄱ을 라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쳐내는걸 보고
  놀라웠다. 한 커뮤니티가 마치 생각을 가진 유기체처럼 움직이는것 같았다.
 
8. 대화를 해보니 이 사람들 정상이 아니었다. 보니까 나같은 사람이 일반적인 것 같았지만
   뭔가 이상했다. 미꾸라지 300마리가 1만마리 사는 물을 흐리는 느낌이었다.

9. 선거당시 한쪽 성향의 댓글 다는 사람들은 한정되 있는데, 반박하는 사람은 다양한느낌이었다.
   그런데도 한쪽성향의 옹호 관련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고 투표수도 많은느낌. 화났다.
   이건 작전인데?

10. 결국 드루킹은 사실이었을까

11. 재미있는건 사이트 운영자다. 그당시 내가 겪어본 바로 이례적으로 방관했다.
    쓸데없이 똥게나 만들면서 구시렁 거리던 운영자는 검찰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드루킹관련 내용은 웬일일지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는다.
    고작 한다는건 유게 뺴고 베오베 금지 정도? 웃기지도 않는다.
    현 페미관련 내용도 마찬가지. 어떤식으로든 이해 관계자인것인가 까지 생각 해봤다. 
    에이 설마. 아님 운영자가 근데 바뀐건가?

12. 근데 재미있는건 선거 당시에 유일하게 싸웠던 게시판이 과게였다.
    K값 사건과 선거 이후에도 유사과학 관련자인 포항공대 교수가
    된다고 했을때도 정확하게 지적하고 싸운곳은 과게였다. 그래서 난 과게가 좋았다.
    하지만 이제 베오베는 구조적으로 "독점"된것 같았다. 이제 과게는 힘을 많이 잃었다.
    이제 누가 잘못됬다고 말해도 듣는 사람이 없는 공간이 되었다.

13. 어떤 이유에서든 더이상 나와 맞지 않는 공간을 떠난다.
    그리고 나는 오유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치적인 바이러스를 먹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에 일반 유저가 정치적인 몇몇 바이러스 때문에 이렇게 된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더이상 머무를 수 없는 것을 슬프게 생각한다.

14. 곧 이글도 삭제되고 내 아이디도 짤리겠지. 뭐 상관없다 내길 갈란다 ㅅㅂ.

15. 특정당 빠는놈들도 기억해라. 결국 그런 사람들때문에 그렇게 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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