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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누리호 엔진 성능 검증...우주발사체 확보 머지 않았다"
게시물ID : science_67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렌
추천 : 6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1/28 21:17:25
다음은 항우연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2021년 누리호가 발사된다. 기술적 난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번에 발사된 시험발사체는 누리호 2단부에 해당된다. 1단부와 3단부 개발도 진행돼야 한다. 내년 초 3단부 시험이 착수되고 후반에 들어가면서 1단부의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들을 조립해 만드는 과정이 남아있다. 그런 모든 부분들이 중요하고도 힘든 부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3년 뒤 누리호는 2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발사된다. 무슨 차이가 있나.

"기술적으로 두번의 발사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위성 탑재 여부가 차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발사체 부분에서는 동일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오늘 발사 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전체 비행 시간 및 비행 궤적이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도 궁금하다. 

"140초 이상 연소를 목표로 했는데 151초를 연소해서 엔진 성능이 입증됐다. 최대 고도는 201㎞였고, 우리가 생각하는 공학적 범위 내에 들어왔다고 보여진다. 낙하지점도 400㎞ 정도로 예상했는데 그 범위를 충족해서 비행 시험이 잘 수행됐다고 판단된다. 원했던 성능의 범위 내에서 시험발사체가 안정적인 연소를 수행했다."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 자립도가 어느정도인지 말해달라.

"누리호 발사가 2021년도로 예정돼 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 일단 누리호 3단 개발이 진행돼야 하고, 이 3단형 안에는 총 6개의 엔진이 들어간다. 오늘 발사된 75톤급 엔진은 누리호의 근간이 되는 엔진이라고 보면 된다. 시험발사체 비행 시험을 통해 계획했던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남은 부분도 계획대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 우리나라도 곧 우주발사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개발한 엔진을 활용해 발사를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75톤급 액체엔진 4개의 클러스터링이 남아있지만 여태껏 많은 기술적인 문제들을 잘 해결해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조립을 완료한 뒤 여러 시험을 해보고, 이런 경험들이 쌓아지면 2021년 누리호 발사도 무리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목표 연소시간 140초를 돌파했을 때 항우연 내부 분위기는 어땠나.

"시간이 흘러가고 날라가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지만 모니터링 인원 3명을 제외하고는 언제 연소가 종료됐는지 몰랐다. 시험발사체가 최고고도에 도달하고 나서야 '아 이제 제대로 비행시험이 됐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끝날 때까지 끝났다고 할 수가 없어서 내부 분위기는 차분하고 조용했다." 

-유영민 장관은 뭐라고 했나. 

"크게 감동한 것으로 느껴졌다. 발사에 직접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하러 왔을 때 '영광이었다'는 말도 했다." 

-시험발사체 개발을 위해 총 투입된 항우연 내 인원은 얼마나 되나. 이번 발사 성공은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보나. 

"항우연 내부 인원은 총 250명이 투입됐다. 기업에서도 1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시험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의미가 있다."
출처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1128_0000487082&cID=13001&pID=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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