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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입니다. 찌낚시가 하고싶네요.(푸념글, 긴글)
게시물ID : seafishing_4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소같은년
추천 : 3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1/03 17:03:33
경기권에서 서식하는 30초반 꽝조사 입니다.

호주에서 낚시의 낚자도 모르고 혼자서 생선먹겠다고 3만원짜리 낚시대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하기시작했는데 그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그때는 릴이니 원투니 루어니 아무것도 모르고 다녔지만 항상 조과가 좋았기때문에 실력이 늘었어요. 여건도 좋았구요.

한국에 와서 낚시를 다시 시작했는데 상황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바다가 이렇게 넓은데 고기가 있는지 없는지.. 얼굴도 못 보고 또 무슨 낚시법은 이렇게나 복잡하고 많은지.. 

시간적 여유는 없어졌지만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근처에나마 잠깐이라도 다니다보니 어느정도 장비는 갖췄습니다(원투 쌍포, 루어대, 선상, 볼락대 등등). 

그치만 귀한 시간 투자해서 나가보니 언제나 그렇듯 고기얼굴을 보기가 쉽지않네요. 10번중에 8번정도는 꽝입니다. 실은 일년에 10번 출조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년부터는 9월 10월 쭈꾸미선상을 나가다 보니 실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도 좋았는데 두족류 몇백마리씩 잡다보니 이제 그냥 고기 한마리가 잡고싶더군요.

그리고 다시 나가보면 꽝... 행여나 오랜만에 한마리 걸었는데 랜딩도중에 털리고.. 다들 그 기분 아시겠지만 괜히 낚시를 시작했는가 생각이 들어요.

예전부터 들던 생각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찌낚시는 입문하지 말자. 돈 엄청나게 깨질꺼다. 난 어복이 없어서 돈 그렇게 때려부어도 상황이 똑같다. 서해권에서 찌낚시 입문해서 어쩔꺼냐.생각이 들고,  여건도 안맞습니다.

동해는 한번 가봤고(원투) 남해는 항구에서 뽈루 해본게 다입니다. 주변에 낚시하는 지인도 없고,  배타고 어디 갯바위에 올라가본적도 없습니다. 

근데...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찌낚시가 하고싶네요 ㅋㅋㅋ
미치겠어요. 아니다 아냐 아니다 하면안된다 해도

이미 장비선정 끝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사야하는 상황인데... 그많은걸 제가 해냅니다.

미쳤네요. 장비구매는 내년 봄이나 늦겨울쯤에 시작.. 
아 아니에요

누가 좀 말려주세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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