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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당시 항적과 언론 보도내용을 보고 추측
게시물ID : sewol_10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SH
추천 : 9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4/21 03:15:48
추측성 글이지만.. 음모론 이런거 아닙니다 .ㅠ


이정도면 방송 믿지 못하는 의심병인지 저를 돌아봅니다.

관련 업종 관계자 계시면.. 이거 뻘소리 인지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바다와는 관계 없는 일개 엔지니어라서...


해수부에서 공개한 세월호의 16일 항적입니다. 사고지점은 잘 보이지 않네요 - AIS 에 기반한 항적 기록..

Cap 2014-04-21 01-57-50-804.jpg







해수부에서 지점을 1분단위로 끊어주었습니다.


Cap 2014-04-21 02-08-51-280.jpg



08:46 분 이후 사고지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잘 안보이네요..으헝






Cap 2014-04-21 02-10-18-919.jpg


4월 21일 JTBC 진중배 탐사플러스 방송화면에 해수부 브리핑장면이 확대되어 있네요.






Cap 2014-04-21 02-18-04-078.jpg

46분과 47분 사이의 점간격과  47분~48분 점간격이 확연히 다릅니다.
48분부터 우측으로 급선회가 되었고 52분에는 서남쪽, 09시에는 다시 북쪽으로 이동해 있네요?





Cap 2014-04-21 02-18-04-0782.jpg

이미 배는 47분 이전부터 속도가 줄어들고 있었고 48분 급선회를 시작하면서 회전 반경도 줄어들었네요  (발그림 ㅈㅅ)
약 115도의 말도안되는 급선회입니다.
그리고 52분 지점에는 이미 배는 정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6천톤급의 훼리가 저 각도도 운행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배를 잘 모르기에 일반인 상식선에서 추측)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3767.html
세월호의 항적도를 보면,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48분37초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동쪽 해상에서 갑자기 서남쪽으로 110도가량 급선회했다. 그러다 8시52분13초에 다시 방향을 제주와 반대 방향인 북쪽으로 틀어 지그재그로 움직였다. 하지만 해경은 그 시간에 문제가 생긴 사실을 전혀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에 표현하길 '움직였다'... 운행한건 아니라는건가?..찾아봅니다








Cap 2014-04-21 02-37-44-639.jpg







검색하니 서해 조류의 움직임이 저렇다 합니다.

Cap 2014-04-21 02-35-51-082.png
출처 http://www.badatime.com/33-2014-04-01.html

16일에 09:48분이 만조니까 09시 즈음엔 밀물때라는 거 맞죠?.. 그럼 조류는 북쪽으로 흐르고 있겠네요?

그냥 거의 표류상태로 떠내려 간거 아닌지 일반인이 생각해봅니다.
물론 엔진이 고장난건 아니니까 동작은 했겠지만, 항적으로 미루어볼때 평소처럼 동작시키진 않았을 듯 합니다.




스태빌라이저가 세월호를 넘어뜨렸나?

4월 19일 JTBC '뉴스9'은 스태빌라이저 작동 불량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 가지 매우 개연성이 높은 원인이 발견됐습니다. 저희들이 이 세월호에 얼마 전 까지 근무했던 기관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기하는 문제입니다. 핵심은 배가 회전을 할 때 균형을 잡아주는 배 양 옆의 스태빌라이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배 옆에 조그맣게 날개 모양으로 붙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인데요. 즉, 급히 회전할 때 이 스태빌라이저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배가 기울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전제가 있습니다. 화물을 과적했느냐, 그리고 급한 회전이 있었느냐입니다. 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싣고 급회전을 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스태빌라이저가 작동하지 않았다면 배가 넘어졌을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다. 2014-04-19 22:00 JTBC 뉴스9

스태빌라이저는 배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다. 아래 사진에서 배의 하단에 달려있는 작은 날개가 바로 스태빌라이저로, 급선회를 할 경우 배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장치다.

..

그 밖에도 세월호 침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것은 평형수 탱크다. 평형수 탱크 역시 스태빌라이저처럼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로, JTBC 뉴스에 따르면 큰 배들은 바닥 부분에 해수를 담는 물탱크가 좌우 3개씩 모두 6개를 설치한다. 세월호의 평형수 탱크는 스태빌라이저처럼 사고 전부터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스태빌라이저, 평형수 탱크, 조타기, 레이더 등 언론이 제기하는 문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어느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고장난 배'가 급속한 변침을 만나 수백 명의 목숨을 침몰시켰을 수도 있다.

http://c.hani.co.kr/index.php?mid=hantoma&category=132&document_srl=2472151





여기서 떠오르는건 스태빌라이저와 평형수 입니다.
정확히 항적과 이 2가지 사항과 어떻게 조합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반인이니 추측만 할뿐

오늘 추가된 평형수탱크는 이미 고장이 나있었다는 증언. - JTBC 9시 뉴스


자... 제 개인의 생각만으론 막히는 부분이 나타납니다.

1. 08:47 - 급격하게 줄어든 속도의 원인은?
2. 08:48 - 갑자기 급선회를 시도하게된 원인은?





이걸 어떡하지....가설을 세워볼 수밖에 없는 난관입니다.

가설1. 전방에 무엇인가 발견. 속도 줄임. 급히 피해야한다고 판단하여 급선회
---> 이후 급선회 하는 도중 스태빌라이저 혹은 평형수의 문제로 선박은 중심을 잃고 균형 잡지 못함. ---> 침몰


가설2. 운행도중 평형수의 문제가 먼저 발생. 선박이 우측으로 기울어짐. 
---> 강제로 균형 잡기 위해 우축으로 급선회(원심력을 이용) ---> 하지만 스태빌라이저, 평형수 둘다 비정상이라 반대방향으로 넘어감 이후 동일


두가지 가설 모두 적재물 포박의 문제로 균형붕괴를 가중시켰을 가능성도 큽니다.


이후 북쪽으로 표류 또는 느리게 운항을 하며 무너진 균형을 강제로 잡아보려고 지그재그로 이동합니다.

---> 라고 생각하려고 했으나 시간상으로 볼때...  그냥 표류되서 조류때문에 움직인거 아닌가요???

Cap 2014-04-21 02-18-35-206.jpg

Cap 2014-04-21 02-18-31-650.jpg













역시나 강조하지만 일반인 관점에서 나올 가설의 한계입니다. 2가지 뿐이네요. 순서만 바뀔 뿐이고....



이런 추측을 시작하게 된건
방송에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시작은 했는데,, 뭔가 속시원하지가 않아요.

해경에서 속시원하게 털어놓질 않으니  잠수함이니 뭐니 소리도 나오는 거고
천안함때를 떠올리며 '수상하다'고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제발.......제발 이번엔 속시원!!!!하게  그 맥주짤 까지 쓸 수 있게 원인이 나왔으면 합니다.


원인에 집착하는건..... 알아야 재발을 막죠. 그게 선박이든, 선박회든, 정부든간에.....

IT계열의 복합적 문제의 TroubleShooting을 하다보니 원인을 제대로 못잡으면 문제는 계속된다는 걸 몸으로 느껴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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