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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자야 하는데 못자고있다..ㅎㅎ
게시물ID : sewol_10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지
추천 : 2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4/21 04:34:55
오늘 하루종일 뉴스만 계속 본것같다.

처음 16일에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

하지만 구조되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

배안의 에어포켓.. 그안에서 구조될 가능성을

기다린체 서서히 죽어갔을지도 모를 사람들..

만약 신이 있다면 정말 이승엔 무신경한 분이겠지..

침몰직전 단톡방에 오갔던 대화를 보며 

어떤 심정으로 대화했을지 짐작도 안간다.

난 평범한 대학생일 뿐이고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정말 생각만 하면 너무 눈물이 난다

도대체 어째서 저들이 저리 허무하게 죽어야 하는지

난 모르겠다.. 

그러고보면 인과응보 이런말은 다 거짓말같다

죽어마땅한 사람들은 이렇게 버젓이 다 살아있는데.

세상이 원래 그런건가..ㅋㅋ

다 필요없고 그냥 이젠 실종자라도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

실종보단 사망판정이 유가족들에게도 아마도 마음은 더 편하겠지..

만약 내 가족이 저런 사고에 휘말렸다면 정말 죽고싶어질 것 같다..

아니 내가 저 상황이였다면 어땠을까..ㅎ

침몰하는 배 속에 갖혀 죽음만을 기다리는 상황...

나는 떳떳하게 죽을 수 있을까..

난 왜 이런곳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는걸까..

내일 예비군훈련인데 잠이 오지 않는다..

내가 구하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다..

모두들 편히 잠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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