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투잡을 합니다. 사고 당일 아침, 세월호 침몰 소식을 인터넷에서 접하고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한테 말했었죠. 배 침몰 했다고...그러고선 지금 군함 11척 춘동한데요... 다 생존하겠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것도 약간의 미소를 보이면서...전 그나마 전원 생존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으로 큰일 아닌듯 그렇게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달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날 이후 오늘 처음 출근입니다. 그날 아침 제가 했던 행동을 생각하니, 제가 한없이 증오 스럽습니다. 그참사를 제가 거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