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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꾸었습니다..
게시물ID : sewol_12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마블리
추천 : 2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2 01:38:19
 
 
사고난 당일
쎈조류를 막기위해 바다에 커다란 벽 3개을 세웠어요
그리고 잠수부들이 들어가서 탁한바닷물로 인해 구조가 어려울것을 우려해
엄청커다란 정수필터를 여러곳에 설치하고
 
도착한 해경이 선장에게 타라고소리치지만
아직 구조안된사람이 너무많습니다 라고 소리치며 다시 침몰해가는 배안으로 들어가고
모두가 하나가되어 다치거나 혼자 거동이 힘들어진 다친사람들을 도와  
모든 배에 탑승했던 사람들이 안전하게 구조되는..  
뉴스에선 다행히도 승객전원이 구조되었다는 꿈을 꾸었어요..
 
잠에서 깨어 멍하게 침대위에 앉아서 눈물이 멈추지않아서 머리를 감싸고 있으면서
왜 이런걸 꿈을 꾸어야하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들 살아서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보는 현실의 상황이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종일 꿈꾼내용때문에 일하면서 머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내동생이 배안에 있었다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하는
생각을하며 지금 실종학생과 환갑여행가셨던 실종된 어르신들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지
가늠도 안되서.. 괜히 제가 죄송하고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사망자만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에 저는 뉴스를 보며 아직도 기대합니다..
하루빨리 남은 실종자들이 살아서 돌아와주길 구조되어주길..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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