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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 입니다.
게시물ID : sewol_17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영화씨
추천 : 26
조회수 : 25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25 02:17:31
남학생 시신이 도착했고 장례식장에 찾아온
가족들로 인해 영안실앞과 장례식장이 어수선한
가운데 구급차 한대가 더 들어 온다는 말을 듣고서

위의 가족들이.. 어디로 가야 되느냐 시신이 오는 곳이 어디냐 다급하게 물어보며 갈팡질팡 하셨던 것을 봤기에

또 가족들이 올테고, 불편하실것 같아 구급차 들어오는 주차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일단 또 들어온다고 했던 차는 방금 출발했다는
것이였고,

들어오는 차를 맞으러 장갑도 벗지 못하고 올라온
직원과 방금 출발했다는 통화를한 직원, 그리고 장례식장 유가족 서류등 관리하시는 책임자분 이렇게 셋이서 하는 말을 들었는데

사무실로 전화가 한번에 세통씩 온답니다..
보건복지부,교육부,기억안나는 한곳 
에서 사무실로 핸드폰으로 동시에 온답니다.

그 전화들을 받느라 방금 도착한 유가족들에게
빠른 조치를 못한다고 한탄을 하시더군요.

그 모습을 지켜보니 구급차를 따라오신 유가족들이 그곳에서도 장례식장에 도착해서도 우왕좌왕 하시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교육부,보건복지부.. 무슨 보고를 얼마나 빠르게
해야하고, 또 취합을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처별로 개별적으로 장례식장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만 하는 것인지 답답하고 궁금했습니다.

현재 200명에 가까운 시신이 안산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지고 있고 발인이 끝나기도 했는데
아직도 각부처 개별적으로 장례식장에 연락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장례식장 후송 관련한 일을 처리하는 곳을 만들고
직원이던 자원봉사자건 인력과 전화기를 많이 구비하여 

장례식장과 대표로 연락
보건복지부,교육부 등이 궁금한것을 물어보는
후송관련 언론 상대

하는 종합적인 곳을 운영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팽목항,차가운 체육관 에서 몇일을 지내다가 안산으로 올라와.. 

함께 올라온 아들,딸들을 마지막으로 보내기 위해 낯선 장례식장에 도착할 가족들이 화 안나게.. 빠르고 편안하게 장례절차를 밟도록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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