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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해도 능력있는 리더
게시물ID : sewol_21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지언
추천 : 10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4/29 05:43:15
https://www.youtube.com/watch?v=o9s59-VSjhA

링크된 동영상을 한번씩 봐 주십시요. 

리더의 능력이란게 그냥 부지런하면 되는 것도 아니요, 일만 잘하면 되는 것 도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이나 사회의 최고 리더가 되면 사실 모든일은 아랫사람들이 합니다.
그럼 리더가 하는 일이란 결국 깊이있는 철학과 통찰을 바탕으로 올바른 패러 다임과 비젼을 제공하는 것 입니다.

전 아직도 2007년 "부도덕해도 능력있는 리더가 더 났다"라는 간교하고 간악 한 프레임을 퍼뜨린 자들에게 치떨리는 분노는 느낍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위해선 사회의 근간이 어떻게 망가져나가 든 상관하지 않는 소시오패스들 입니다.

위의 동영상은 그러한 점들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민주적 권력을 통해서도 이루어냈던 것을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는 독재까지는 몰라도 강권적 권력을 휘두르면서도 전혀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독재권력이나 강권권력은 위계속에서 뭔가를 하고자 하면 쉽게할 수 있습니 다. 상명하복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주적권력은 아랫사람도 존중하여야 하고,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상대를 이해시키고 공감을 얻으면서 나아가야 하기때문에 훨씬 더 어렵고 깊 은 통찰을 요구합니다. 동영상 속에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반복되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그러한 과 정을 착실하게 거치면서 아랫사람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인식시키 고 있습니다. 반면, 강권적 권력으로 제대로 명령만 내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을 제대 로 못해서, 구제역으로 수백만마리의 가축을 폐사하고, 300명이 넘는 목숨을 며칠동안이나 우왕좌왕하면서 모두 수장시켜버린 것은 바로 리더의 무능입니다.

그리고 그 무능의 근원은 바로 도덕성의 결여입니다.

사회적 리더의 도덕성은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도덕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많은 고뇌와 번민을 통해 형성되는 철학과 그를 바탕으로 얻어지는 깨닮음입니다.
세상의 이치를 바로 알게되면 부도덕함은 결국 근본을 좀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기에, 비록 수많은 부조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더라도 도덕성을 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도덕한 자의 능력은 개인적 능력일 수는 있어도, 공공의 능력일 수는 없습니다.
부도덕은 바로 욕심과 이기심이고, 이것들은 그 사람의 관점에 개입합니다.
욕심과 이기심에 오염된 관점에서 전체를 위한 올바른 통찰이 나올 수 있을리 가 없습니다.

또한, 리더의 무지는 바로 죄악입니다.
세상에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도덕적이지도 않고 무지한 자가 왜 리더가 되어야 합니까?

하지만, 이러한 비극을 격으면서도 언론통제나 하고있는 그들은 결코 달라지 지 않을 것을 알기에, 제 가슴에는 또 한 겹 살떨리는 분노가 가만히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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