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이단'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또한 저는 개신교에 대해서도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화살이 구원파로 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언론은 마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구원파가 무슨 큰 잘못한 것 마냥 계속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유병언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직접적 지시 등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는 한 법적 처벌은 '횡령 배임'입니다
만약 세월호 침몰 당시 유병언이 "그냥 침몰시켜"라는 식의 말을 했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살인죄가 적용되겠지요
하지만 그런 증거가 없는 이상 유병언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연관성을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치 유병언이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 원인인 듯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파에 대해서도...
확실한 것은 구원파와 유병언의 비상식적인 경영활동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
또한 그 비상식적 경영활동으로 인해 결국 꽃다운 아이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월호 참사와 별개의 문제이지요
검찰과 언론이 해야 할 일은 유병언과 세월호 참사와의 직접적 관련성 여부입니다
그래야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죠
이 상태로 간다면 결국 '횡령 배임'죄 밖에 안됩니다
이는 마치 오대양 사건의 쌍둥이 모습밖에 안됩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비난을 받아야 할 희생양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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