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있을지 모르는 행사네요. 유가족들이 하는 행사.
11월1일 토요일
1시-3시 안산합동분향소
5시 청계광장
유가족과 함께.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행동으로 말하겠습니다.
여태 우리가 되새겼던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라는 말.
울어서 부은 눈으로 쳐다보시며 '어떻게요?' 라고 말하시는게 전 섭섭했습니다.
광화문 천막도 들르고 서명도 하고, 맘속으로 곰곰히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하고요.
제가 아이를 잃은 부모마음을 모두 헤아릴순 없죠. 전 결혼도 안한 30대직장인니까요.
하지만 힘이 되는 일을 할수있다면 하겠다고 생각해왔어요.
안쓰러운 눈길보다는 옆에서 아무말 못하고 묵묵히 바라만 봐왔는데,
이렇게 먼저 같이 해주세요. 라고 손을 내밀어주시면, 당연히 나가죠.
소외될까봐 잊혀질까봐 걱정하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왜 꽃같이 예쁜 아이들이 죽었는지,
왜 아이들을 잃은 부모님들을 더 괴롭게 하는지,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지.
꼭 밝혀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