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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잘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sewol_42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디정
추천 : 2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7 09:03:31
시청 광장에서 세월호 추모제 잘 하고
 
헌화하러 광화문 광장으로 갔습니다.
 
사실 시청에서 광화문까지 그렇게 가까운지는 몰랐기 때문에 일단 걸었는데
 
한 5분 걸었을까..
 
동*일보 신문사 건물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광화문 가서 이제 헌화만 하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경찰들이 막더군요.
 
가만히 헌화만 하겠다는데 막나 싶어서
 
청계광장 쪽으로 갔습니다.
 
차벽이 끝이 없더군요.
 
순간적으로 헌화보다도 집에 어떻게 가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국화를 들었으니 헌화는 무조건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 아래
 
어떻게든 광화문으로 가려다보니
 
종로 1가에서 겨우겨우 샛길로 돌고 돌아서 종각역 사거리를 지나서 겨우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광장 가는 길에도 의경들이 단체로 우르르 뛰어가더군요....
 
 
결국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헌화도 제대로 못하고
 
집으로 와야만 했습니다.
 
인터넷은 난리도 아니더군요.
 
포털사이트 'N'에서는 청와대 행진 행렬이라고 하고 있고
 
페북엔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글을 하나 올렸더군요.
 
이게 추모제를 대하는 한 나라의 국민의 자세인가 싶기도 해요.
 
 
그 이후에는
 
최루액도 쏘고 그랬다는데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 역시 이런 큰 집회에 참여해보기는 정말 처음인데
 
그래도 대부분 자중하면서 평화적으로 행진하는 모습 보기 좋았고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경찰들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나중에 가니깐 일반 시민들이
 
경찰 보고 집에 가야 한다면서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보이시던데
 
불법점거는 당신들이 한거라고.. -_-
 
 
암튼
 
지금까지도 아직 광화문이나 그 근처에 계시는 유가족 분들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단 생각도 들고
 
그 대단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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