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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당시의 시사면 이슈
게시물ID : sewol_48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라이윤
추천 : 5
조회수 : 11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1/18 03:04:25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날 잡고 쭉 한번 검색하려고 하는데요,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것 같지만 

제 기억에 그 당시의 가장 큰 이슈는 

북한에서 날아온 스텔스기를 닮은 파란색 무인 정찰기였습니다. 


이게 일종의 국면 전환용 북풍이었는데 

여론에 잘 안 먹혀 들었습니다. 

왜냐면, '과학'이라는 냉엄한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죠. 

정찰기가 땅에 곤두박질 쳤으면 조금이라도 깨졌어야 하는데 멀쩡하고, 
  
카메라 전문가들은 그 정도 렌즈로는 촬영이 잘 안 된다고 하고(찍힌 정도의 자료는 구글어스에 있고) 

항공 전문가들은 그 정도의 연료통으로는 휴전선을 못 넘는다고 하니까 

아무리 이게 북한 짓이라고 억지를 부리려고 해도 

제대로 먹힐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저는 당시에 전문가들의 이런 반박에 대해서 

뭐라고 변명을 하는지 보자 기다리고 있었고, 

시사면의 이슈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던 차였습니다. 


이 원래의 이슈, 
 
북한 무인 정찰기로 여론의 눈을 돌리려고 했던 이슈는 바로 

국정원의 선거개입이었지요. 

 
당시에 이미 군부대의 개입은 사실로 밝혀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게 애매해서 한번 정리해 보려고요.)

당시에 국정원 직원 한 사람의 개인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다가 

엄청나게 많은 트위터 양이 쏟아져 나오면서 더이상 변명을 할 수 없게 되었죠.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어떻게 되나?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와중에 
    
나온 것이 북한 무인 정찰기였고 

그리고는 세월호였습니다. 


세월호의 실소유주를 국정원이라고 보면 맞아떨어진다고 봅니다. 


물론 나중에 국정원의 선거개입이 사실로 밝혀지지만 

메인 이슈로 취급되는 일은 없었죠. 

닉슨 같은 일이 벌어질 줄 알았네. 괜히 쫄았잖아. 했겠죠. 


뭐 보상금이니 이권이니 뒤에 얽힌 것들이 하도 많지만 

뭔가 방아쇠를 당길 강력한 원인이 있어야 

거대한 수레바퀴가 구르기 시작하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한 일 때문에 대통령 당선이 무효가 되는 일이 벌어진다!!??

저들에겐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악몽 아니었을까요? 


세월호의 끔찍함이 세간의 이목을 

더 오래 오래 집중시키면 집중시킬수록 

저들은 더 안심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아직은 그냥 추측에 지나지 않아서 

날짜별로 나열해보면 인과관계가 좀 확실히 보이지 않을까 싶어 

게시판 글 읽다가 생각이 떠오른 참에 일단 핸드폰으로 적습니다. 
  
당시의 정황을 잘 기억하시는 분 계시면 정리하는 것 좀 도와주세요. 

 
출처 가물가물한 슬픈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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