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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4반 강혁 생일입니다.
게시물ID : sewol_49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8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04 12:56:09
세월호 참사 719일을 맞이하는 4월 4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4반 강혁 학생의 생일입니다. 

혁이는 온순하고 착한 아이였고, 부모님과 시골에 사시는 할머님도 잘 챙기는 효자였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집에 놀러오시면 꼭 혁이가 옆에 붙어서 잤습니다. 혁이는 4살 위인 누나하고 친해서 주말에 같이 놀러다니고 영화도 보러 다녔습니다.  

혁이는 축구를 아주 좋아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아버지는 혁이한테 월드컵 때는 학교에 늦어도 좋으니 축구경기 중계를 꼭 보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날 때 혁이는 혹시 핸드폰을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돼서 전화기를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혁이는 엄마아빠한테도, 누나한테도 마지막 목소리조차 전할 수 없었습니다. 혁이는 4월 23일 오전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1111로 문자 보내 혁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1111은 24시간 운영되며 무료입니다. 혁이 생일 축하한다고, 잊지 않는다고, 함께 한다고 문자 한 통씩만 보내주시면 가족분들께 큰 힘이 됩니다.

2주기가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다는 것을 노란리본으로, 인증사진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출처 https://t.co/TZsrSpOkHq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강혁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432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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