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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게시물ID : sewol_49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v
추천 : 3
조회수 : 1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6 01:25:10
저번에 이상한 일이 한번 있었어요
저는 항상 가방에 노란리본을 달고다녔습니다
근데 버스를 타다 확인해보니
누군가 인위적으로 떼어논것처럼 
어색하게 뒤의 고정핀만 겨우 걸려있더라구요
어쩌다 스치면서 떨어진거라고 믿고싶지만...
현 사회에서는
세월호를 기억하시는 분들보다는
세월호가 지겹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같아요 
생각 한켠에도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아예 지겹다고 말해버리는 사람들이요
이건 저번에 제게 일어났던 일 한번 때문만이 아니라 
그동안 제가 노란리본을 차고다니면서 
들었던 말들
그리고 세월호에 대한 여럿 사람들의 시선이
절 그런 확신에 차게 만듭니다

벌써 2년이 흘렀네요
그때의 학생들은 자라서 성인이 되고
어스름에 갇혀 미처 자라지 못한 학생들과 가족들은 
어딘가에서 편히 쉴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출처 2년 전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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