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나이의 학생이 [거위의 꿈]을 부르다가 흐느껴 우는데.. 같이 눈물 흘리다가 깨달았습니다.
2년 전의 아픔이 전혀 치유되지 않고, 단지 시간 속에 봉인되어 있다가 잠시 풀려났음을.
어찌 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조금 희망이 보이려 하니 고통이 다시, 고스란히 되살아 나고 있음을...
(추모제 초반이라 사람이 얼마 없는 듯 보이는데, 끝무렵에는 수백명의 사람이 모여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안 와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