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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7반 이지혜 선생님 생신입니다.
게시물ID : sewol_51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8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7/28 13:12:45
세월호 참사 835일을 맞이하는 7월 28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7반 담임이신 이지혜 선생님 생신입니다.

이지혜선생님.jpg

이지혜 선생님입니다.

이지혜 선생님은 국어를 가르치셨습니다. 무표정한 얼굴에 언제나 꼼꼼하고 엄격하신 성격이라 학생들이 좀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지혜 선생님은 겉은 냉정해도 마음 속으로는 언제나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분이셨습니다. 퇴근하기 전에 꼭 담임 맡으신 반에 들러서 학생들을 보고 가셨고, 야간자율학습하는 학생들에게 도너츠나 아이스크림을 사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학생들도 이런 이지혜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알고 있었습니다. 7반 교실 벽에는 이지혜 선생님과 7반 학생들을 그리워하는 추모글이 붙어 있습니다.

7반보고싶다_이지혜선생님사랑해요.JPG

7반 칠판에는 "이지혜 선생님은 나에게 오셔서 꽃이 되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책상 사진 찍느라 바빠서 사진 찍어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교실에 있는 이지혜 선생님 자리입니다.

7반선생님자리_우리의교실을지켜주세요.JPG

이지혜 선생님은 3반 담임이신 김초원 선생님과 함께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인정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교육부조차 순직이 맞다고 인정했는데 인사혁신처에서는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이지혜 선생님과 김초원 선생님 가족분들, 그리고 학교 선배님들과 동료 선생님들께서 서명도 받으시고 1인 시위도 하시고 오체투지도 세 번이나 하시고 순직인정 행정소송까지 진행하셨지만 인사혁신처는 요지부동입니다. 기간제, 비정규직은 학생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도 순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지혜선생님책상.JPG

교무실에 있는 이지혜 선생님 자리입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로 문자 보내 이지혜 선생님 생신을 축하해 주세요. 정부에서 비정규직 교사라는 이유로 이지혜 선생님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기억해 드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과 함께 하신 이지혜 선생님, 아이들의 마음 속에 "꽃이 되신" 이지혜 선생님을 잊지 말아 주세요.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701_0013763676&cID=10201&pID=10200

http://www.hankookilbo.com/v/52dd828bfbbe4d778ebfed0f682f9c09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4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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