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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2반 조서우 생일입니다.
게시물ID : sewol_52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5
조회수 : 57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1/25 08:05:32
세월호 참사 955일을 맞이하는 11월 25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2반 조서우 학생의 생일입니다.

조서우.jpg

조서우 학생입니다.

서우는 띠동갑 남동생이 있는 두 남매의 맏이입니다. 서우는 아주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습니다. 집에서는 혼자 랩송도 부르고 엄마랑 쇼핑도 하고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서우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를 쉽게 사귀지 못해서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서우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봉사활동을 많이 했고, 수화통역사가 되어 힘든 분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 서우는 항공사의 승무원이 되어 세계를 여행하고 색다른 여러 나라들을 직접 가 보고 싶다는 소망도 가지고 있었던 꿈 많은 열 일곱 살 소녀였습니다.

서우가 생활했던 2학년 2반 교실입니다. 
2반교실전경.JPG

서우네 2반 교실 칠판에는 담임선생님이신 전수영 선생님과 25명의 학생들 사진으로 만든 사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습니다. 
서우는 맨 아랫줄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2반전수영선생님과25명의딸들.JPG

서우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에 겨울방학이 되면 엄마랑 같이 기차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우는 세월호 참사 이후 2주가 넘은 5월 2일에야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 동영상이 2015년도에 제작되어, 김응현 선생님 생신 (음력 10월 14일)이 2015년에는 11월 25일이었기 때문에 함께 제작되었습니다. 올해 김응현 선생님 생신은 11월 13일이었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로 문자 보내 서우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가녀리고 조용하고 얌전했던 서우, 그렇지만 수화통역사도 되고 싶고 승무원도 되고 싶었던 꿈 많은 소녀 서우를 기억해 주세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딸, 엄마의 보물 서우를 잊지 말아 주세요.
출처 416가족협의회 "기억해요" 조서우 (원문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http://416family.org/remember-you/%EC%A1%B0%EC%84%9C%EC%9A%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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