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주변사람의 태연한 말을 듣고 있기 너무 힘드네요
게시물ID : sewol_54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첵스초코
추천 : 5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3 15:55:17
옵션
  • 창작글
3년만에 수심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배의 모습은
너무 처참해서 마음이 찢어지는 기분이었고, 하루종일 울적했습니다.

생지옥을 살아가는 유가족분들과 미수습자 분들께
무엇하나 해 드릴 수 없는 제 자신이 무기력합니다.

분노합니다.
왜 이렇게까지밖에 될 수 없었나.. 이게 정말 최선이었나.
아무래도 최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숨겨진게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심하게 마음을 난도질하던 사람들이
TV나 인터넷에서만 있지는 않더라구요..

물살이 원래 셌다.. 내가 배를 타봐서안다..
어쩔 수 없었다. 할 만큼 했다. 는 식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있으면 너무 힘이 드네요.
제가 정상이 아니라 이상한 걸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유가족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노란 리본을 달고 죽을 때 까지 잊지 않는 걸로는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