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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이끈 퇴진행동 공식 해산…"세상을 바꿀 촛불은 계속된다"
게시물ID : sewol_55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4
조회수 : 1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4 15:01:02
퇴진행동,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해산선언 기자회견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촛불집회를 주최 해 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4일 공식 해산선언을 했다. 이로써 6개월 넘게 이어진 ‘촛불 대장정’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퇴진행동이라는 단체는 해산하지만 관계자들은 촛불집회 백서 발간 사업 등 ‘2016?2017 촛불혁명’을 역사에 남기는 작업을 이어간다. 오는 11월엔 촛불집회 1주년 기념 문화제도 열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해산선언 및 촛불대개혁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퇴진행동은 박근혜정권 퇴진이라는 소임과 역할을 다했기에 국민들께 해산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퇴진행동 관계자들은 일제히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다”며 “세상을 바꿀 촛불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전 정권 퇴진을 위한 거대한 촛불 물결의 성과를 시민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돌렸다. 퇴진행동은 “늦가을에 시작해 매서운 한파를 뚫고 새봄이 올 때까지 촛불을 꺼트리지 않은 시민들이야말로 위대한 촛불혁명의 주인공들이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촛불의 버팀목이 돼 줬다”고 말했다. 또 촛불집회가 열린 광장은 ‘민주주의 학습장’이었고 해학으로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종진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촛불집회는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백남기 어르신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노력과 국정교과서 강행에 대한 반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지킴이 등 모두가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싸운 것이 응축 돼 역사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퇴진행동 참여 단체 관계자들은 해산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임을 강조했다. 박석운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퇴진행동은 해산하지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촛불항쟁 시즌2’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퇴진행동은 기록기념위원회를 구성해 6개월여 간의 촛불집회를 집대성하는 백서 사업과 미디어기록사업 등을 진행한다. 그 결과물은 촛불집회 2주년인 내년 10월29일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엔 촛불집회 1주년 기념 문화제도 연다.

주말 촛불집회에 지난해 10월29일 열린 1차 집회부터 마지막 집회인 23차 집회(지난달 29일)까지 총 1684만8000명(서울 포함 전국 기준)이 참가했다고 퇴진행동은 최종 추산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집회는 232만1000명이 모인 지난해 12월3일 6차 집회다.

끝으로 이들은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킨 촛불항쟁 만세! 촛불혁명 만세!’를 외친 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를 제창했다.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5241438582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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