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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동안 이어진 세월호 기도, 27일지리산실상사서생명평화합창제로마무리
게시물ID : sewol_55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4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4 17:39:06

“잊지 않겠습니다”, “헛되게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국민의 다짐을 지키기위해 시작된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가 25일 1천일을 맞이한다.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불교 등 지리산권의 종교인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이어진 기도회를 마무리하면서 27일 전북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생명평화 합창제’가 펼쳐진다.

‘생명평화 합창제’는 세월호 추모 3년상을 마치며 추모의 마음을 넘어 생명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가꾸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아 열리는 행사다. 이번 합창제엔 416가족합창단을 비롯하여 지리산 살래골에서 3년동안 합창모임으로 세월호를 추모해온 ‘살래골세월호합창단’ 그리고 4대종단 성직자로 구성된 ‘지리산종교연대 길동무’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종교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14년 8월30일 시작된 ‘세월호 지리산 천일 기도’는 지리산 실상사에서 1000일 동안 304개의 추모의 등을 밝히고 3개의 생명평화깃발을 올리며 이어졌다. 경남 산청의 성심원에도 ‘세월호 천일기도단’을 설치해 가톨릭 신자,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세월호 추모의 마음을 새겼다. 1000일 동안 실상사 천일기도단과 성심원 천일기도단에는 종교 신자들과 지역주민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함께 찾아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세월호가 남긴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울러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는 3년동안 지리산권 6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4대종단이 함께 하는 28회의 합동기도회를 열었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함께 하는 간담회, 촛불정국에는 ‘이게 나라다’라는 주제로 야단법석을 열어 세월호 이후의 한국사회에 대한 염원을 모으기도 했다.

세월호 천일기도단을 천일 동안 밝혀왔던 추모등은 5월 27일 이후 소등될 예정이며 이날 그동안 올렸던 3개의 깃발과 함께, 새로운 깃발이 올라가게 된다. 새로운 깃발은 한글디자이너인 안상수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교장이 만든 로고인 ‘푸렁이’ 무늬다. ‘푸렁이’는 과 은 세월호의 자음 ‘ㅅ’, ‘ㅇ’, ‘촛불’을 결합해 푸른 희망의 싹으로 피어나는 모습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세월호의 아픔을 다독이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우리 사회에 일어나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 생명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염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출처 http://www.vop.co.kr/A000011622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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