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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 "출항 이전부터 침몰 원인 조사하겠다"
게시물ID : sewol_56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6
조회수 : 1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6 19:19:51
"자료 복원 휴대전화 2대 주인은 단원고 교사·학생"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6일 "세월호 출항 이전 침몰 원인을 제공한 사안이 있다면 함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소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을 갖고 "선체 조사 범위가 선박의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 때까지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증축 이후 평형수와 화물 양이 적절한지 등을 포함해 형사 절차에서 무죄를 받은 사안도 적정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사고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의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선체조사위 자문 기관인 영국 브룩스 벨(Brookes Bell)은 침몰 원인 등과 관련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팀을 꾸려 진상 규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사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세월호에서 수거한 휴대전화 복원·분석 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87대의 휴대전화가 수거됐으며, 이 중 15대를 민간 업체에 분석 의뢰해 2대의 데이터를 복원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 선체 보존과 관련해서는 "현재 계획으로는 6월 말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객실 수색이 끝날 것 같다"며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데이터 분석 내용이 공개된 휴대전화 2대에 대해서는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수신 시점인 (2014년 4월16일) 오전 9시47분과 오전 10시1분에는 배가 60~70도 이상 기울어진 상황이다"며 "메시지를 확인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거나, 대피 과정에 휴대폰을 놓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3층 정도에 침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복원 내역의 의미와 활용 방안에 관해서는 "생존 학생 휴대폰을 복원해서 '머물러 있으라'라는 선내 방송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며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좋겠지만, 적어도 침몰 되기 직전 선박에서 있었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국민은 '왜 억울한 죽음을 당했는가'라는 의문을 갖고 있는데, 디테일한 상황을 보지 않으면 그 마음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돈 보다는 진상 규명 자체에 중점을 두고 휴대전화 복원도 확대하겠다. 낱낱이 밝히기 위해 관련 절차들을 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원된 휴대전화 2대 중 1대에서는 단원고 교감이 세월호 출항을 반대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도 나왔다. 
출처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526_0014922260&cID=10201&pID=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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