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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에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sewol_56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원이삼촌
추천 : 7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1/20 10: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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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네... 밑 제글에 목포신항 말씀드렸는데  시간이 여의치않아 오늘다시

어제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부산 '노란리본의 기적'에서 리본만드시는 자봉사분들과 시간맞춰

광주 5.18민주화운동묘소 참배하고 다시 목포신항.. 그리고  팽목

마지막으로 돌아오는길에 '기억의 숲'까지


팽목에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빨간등대 바로옆이 카페리 선착장

이라  순번대기하시면서도 많이들 둘러보십니다.


어젠 일요일오후라 둘러보시는 분들이 없으실줄알았는데..

그래도 약 10여분들께서 둘러보고 계시더군요.


방파제 내항쪽 펜스에 붙어있던 각종 현수막은 매서운 바닷바람에

찢겨졌는지  지지하던 나무막대만 달려있고, 대나무에 꽂혀있던

노란깃발들도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그래도  미수습자 가족분들께서 머무시던 자리에 아직  백구 팽,목이는

찾아오는분들께 꼬리치며 인사하고, 분향소 역시도 깔끔하게

관리된걸보며  다소 맘이 놓이더군요.


부산으로 돌아오는길에  기억의 숲을  첨가봤는데

나무 한그루마다 아이들의 얼굴,이름..그리고 미처 전하지못한 말들이

적힌 명패가 하나씩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위해 애쓰다 돌아가신 고 김관홍 잠수사님 동상도

아이들곁에 있더군요.


기억의숲에 있는 나무들과  고 김관홍 잠수사님 동상은

다시금  옮겨질 예정이라는데 아마   미수습자 가족분들께서 머무신던

장소 그 근처에 지금 공사가 진행중이던데 그공사 마치면

그쪽에 세월호관련 기억공간이 세워지고, 그쪽으로 이전될듯하네요


시간이 지났고.. 미수습5분들께서도 이젠 가족분들과 이별을하셨고..

그래서인지 점점 옅어져가는듯한  아픔과 관심이 개인적으론 안타까운

이번 팽목행이었지만...

따뜻한 곳에서 행복할 그분들을  잊지않아주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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