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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과학 선생님한테서 세월호 얘기 들음.-1
게시물ID : sewol_57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운돌고래
추천 : 0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5 00:40:23
뭔 얘기를 하다가 일베 이야기가 나왔는데 일베하면 대표적인게 5.18폭동,김치녀,세월호 어묵 아니겠음?
그래서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감.
처음에 일베 이야기 했을 때 시작부터 요약해서 한 마디 했음. 

"일베 하지 마라.난 일베 하는 사람은 사람 취급 안 한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이어갔음.

"나때는 사실 5.18은 폭동이라고 배웠어. 근데 그게 아니라는걸 최근에 알았어.근데 일베한테서 충격 받은게 그 어떤 사진이 
있거든. 여러 관이 있고 어떤 여자가 오열하고 있는 사진. 
오열하고 있는 사진들 보면 타이밍만 맞추면 잘 못하면 그게 
웃는것처럼 보이거든? 그래서 내가 그게 제목이라는거에 놀랐어? 뭔지 알아? 기다리던 택배가 왔다."  

이 말하고 반이 싹 조용해짐.

"그때부터 내가 일베 싫다고 말하고 다녀. 그리고 일베 어묵 얘기 있지? 사실 그거 전에  그 학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 갔다온 후였는데 그때가 딱 세월호 1주일전이야.
어쨌든 그 사건을 처음 접한건 학교 교실에서 였는데 
그때 수업하다 중간에 네이버 키고 
실시간 검색어 같은거 재밌는거 있으면 어?실수로 들어가버렸네.하면서 보곤 했어.그때 처음 본게 세월호 침몰이야."

"그때 애들이 '어? 선생님.배가 침몰했데요.' 하더라고 그래서 
그래? 장소가 어디야.해서 봤더니 서해안이더라고. 그래서 
'아,얘들아.걱정마라. 서해안에서는 해군이 있으니까. 해군들이
구조할 거야'. 실제로 해군이 출동해서 구조할 수 있거든.
지금 밝혀진 건데 짤린 대령?이 사실 거기까지 갔는데 명령이 
구조 못 하게 해서 못 한거야.어쨌든 구조 가능하다고
설명했어. 애들 안심시킬려고 그런게 아니라 출동도 가능하고 
이미 실시간 검색으르 정보도 나왔데 지금쯤이면 구조 중이겠지.하고 생각해서 그런거거든. 그리고 아,많이 놀았네.이제 다시 수업하자.하고 수업을 다시 시작했어."




출처 몇백가지 인터넷 글보다 사람이 경험을 얘기하면서 전하니까 확실히 기분이 달랐음.
그 기분을 기억하고 싶어서 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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