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어떤 애가 물었어.'선생님 근데 구조가 안 되면 어떻게 되요?' 지금은 미안한게 별 생각이 없었어. '응?그러면 저체온증 걸려서 죽겠지. 그리고 저체온증 걸리는 것도 물 밖에 나왔을 때 이야기고 배에 물이 들어가면 물에 빠질테고 그게 폐에 들어가면 폐포에 들어가서....' 이렇게 별 생각없이 진짜 과학적인 이야기만 했어. 그때 별 생각없는 애들은 휴대폰 젖었겠다.ㅋㅋㅋ거리고 
나는 '그런건 국가에서 다 보상해줘. 왜 안 해주겠어?'
그리고 수업을 시작했는데 컴퓨터 화면은 
계속 키고 있었어.그러다가 공부 안 하는 애가 '어?
선생님 전원 구조 했데요.'하더라고.그래서 내가 '봤지? 이게 
대한민국 해군 클라스다.' 라고 했거든.속보로 전원구조 떴어. 
그리고 나는 그걸로 끝난 줄 알았어.그러고나서 다시 수업했는데 어떤 애가 말했어. '선생님 구조완료 사라지고 구조중이 떴어요.' 그거 보고 처음에 무슨 생각을 했는줄 알아? 
속보는 원래 제목만 있고 내용은 없어."

"그래서 처음엔 언론에서 순서를 잘 못 보낸 줄 알았어.
솔직히 원래 속보라면 순서가 구조중->구조 완료 이렇게 뜨잖아.그래서 'ㅉㅉㅉ 언론이 그럼 그렇지.어떻게 순서를 거꾸로 넣냐.'했어.그리고 7시쯤 됬는데 야자시간이 됬거든.그때 어떤 애가 와서 얘기했어. '선생님 아직도 구조 중이래요.' '그래? 
그럼 구조중이겠지.' '선생님 근데 3시간 지나면 죽는다면서요.'
그때 아....내가 생각이 없었구나.했지. 
그러고 나서 어묵 얘기 있지.그전에 일베서 뭐 있었는줄 알아?
'등급컷 오르겠다.' 그때 이후로 학교에서 일베하던 애들이 
일베를 다 끊었어."

그거 이후로 메갈 얘기도 나왔는데 혐오는 혐오로 안 된다면서 
안 된다는 얘기도 나오고 그 사이에 이간질 하는 놈들이 제일 
나쁘다고 함.근데 우리 반 애들이 일베랑 메갈 중간에서 이간질 하는 놈들 얘기하니 오유 얘기함.
그때 난 가만히 듣고 있었음.
반박할까 생각했는데 동급은 아니지만 이미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가만히 다른 생각을 함. 일베와 오유의 차이는 뭘까.
좌표찍기,혐오발언등등 그런거.오유의 실망스러운 행적들을 
떠올려 봄.결정적으로 다른 무언가.난 세월호 게시판이 아닐까함. 세월호 게시판을 따로 만든 사이트는 몇 없는걸로 앎.
게다가 오유는 같이 울었지만 일베는 조롱했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얘네들은 오유에 세월호 게시판이 있는걸 알까.궁금했음. 싫어하는 것도 이해는 하는데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왜 싫어해야 하는지 왜 비판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막연히 서로 동급인 쓰레기 싸이트.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거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오유가 문제가 없다고는 생각 안 함.자정능력? 그것도 요새는 
믿지 않음.그래도 막연히 오해 받는건 문제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