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광화문광장을 지나쳤는데 그지 좋지 않은 풍경을 보았습니다.

이미 뉴스에 나온 대로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집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하필 그것이 이순신장군 동상 및 세월호 천막 앞에서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천막마다 경찰관들이 줄을 서고 있었지만, 그래도 풍경은 아찔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태극기집회는 태극기 절반에 성조기가 절반이었고, 연설은 문재인 정부를 대놓고 빨갱이라고 외치고. 교회 사람들로 보이는 인원에 어린이 포함 가족 인원도 많이 보였습니다. 

덤으로 세월호를 모욕한 바 있는 가증스러운 서북청년단 깃발이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이틀 본 풍경은 아니지만, 세월호 천막 앞에서까지 이런 일이 벌어지니 참으로 민망했습니다.

하루빨리 세월호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고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유족과 관계자 분들께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