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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제발 세월호를 그만하게 해주세요.
게시물ID : sewol_57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퍄견
추천 : 6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5/02 17:35:17


 [세월호 전면 재수사 및 특검 실시]를 요구합니다
제발 이제 국가가 국민을 위해 이 참사를 진실규명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18459   <- 글 읽으신후 청원에 동의 부탁드립니다

:::::::::::::::::::::청원 본문 퍼옴:::::::::::::::::::::::::::::::::::::::::

청원개요

세월호 참사가 4주기가 지났습니다.
저는 유가족도 아닌 시민으로서 지난 4년동안 세월호의 아픔을 시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1. 참사에 대한 국가적 책임에 대한 답변이 없다는 것 (책임인가 아닌가)
2. 조작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명료한 답변이 없다는 것 ( 조작된 것이 있는지 없는지)
3. 국정원과 연관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
4. 박근혜 전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없다는 것
5. 참사전날 12시부터 당일 5시까지 사라진 통신자료들이 어디에 있는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
6. 침몰원인에 대해서 적극적인 정부의 조사가 없다는 것
7. 구하지 않았는가, 구하지 못했는가, 못했다면 누구의 지시로 못한것 인가, 무서워서 못한것 인가? 구하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가, 누가 구하지 말라고 했는가? 에 대한 고민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이러한 의문들을 4년동안 멈출 수 없다는 것은 커다란 고통입니다.
왜, 죽어야 했는지 밝혀줘야, 눈물을 흘릴 자격이 있다고 마음먹었는데 견디는데 힘듭니다.

누구나 말합니다. 세월호는 국가적 대참사라고.
그런데 제 주변의 대부분은 말합니다. 그만하라고.
저도 그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딱히 뭘 하고 있지도 않은데 그런 말을 듣는 다는 것에 비참해서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렇게 살았습니다.

1. 어느 날 말도 안 되는 대 죽음을 목격했고
2. 울었고, 허둥댔고, 믿었고, 속았고, 또 믿고, 또 다른 곳에서 속았고.
3. 그렇게 수사권, 기소권이 없는 '조사권' 하나 있는 특조위에 의지했지만, 시원하게 밝혀진게 없죠. 원본 데이터에 닿을수도 없었고,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것에도 힘이 부쳤을 것입니다.
4. 모든게 느렸습니다. 모든것을 가로 막았고, 조롱에도 면역을 키워야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5. 미수습자를 찾았다했다, 못했다, 맞다 했다 아니었다, 인양한다했다 이제야한다. 직립을 한다했다.
갑자기 한다. 세월호는 모든 것이 이랬다저랬다 계획없이 그래왔습니다.
6.그리고 이제 또 우리는 특조위 2기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저주하던 사람들이 특조위에 있는 것은 온당한 것인지요?)
7. 지겹게 외치고, 지겹게 요청하고 ,지겹게 얘기하고, 지겹게 생각하고,
지겹게 분노하고 그렇게 4년을 살고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1. 왜, 세월호만 눈치를 봐야하죠?
(보통 그러죠. 지방선거가 있으니까, 올림픽이니까, 세월호는 조금만 기다려봐..)
2. 한정된 조사권만 있는 특조위에서 밝혀내는 일들에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참사에 대한 의혹해소’를 완벽히 기대해도 되는 건가요?
3. ‘가만히 있으라’하고 죽어간 아이들처럼 저희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건가요?
4. 우리가 만들어낸, 촛불이 만들어낸, 우리의 함성과 열망이 만들어낸 우리 정부인데,
이런 글을 쓰면, 저는 안티 문재인이 되는거고 반역자가 되는 건가요?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세월호 전면 재수사 및 특검 실시]를 요구하는 것이 과한 일인가요?

저는 답을 듣고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희생자와 유가족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 많은 국민들이 저와 같은 썩은 멍이 가슴에 들어있습니다.
저도 피해자입니다.

대통령님께서 부디 이 글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꽃이 펴서 예쁘고, 봄날이 와서 포근하다고 생각하며
2014년 4월 16일에 세상을 떠난 그들을 추모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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