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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9반 임세희 학생 아빠 임종호씨
게시물ID : sewol_59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온맨킹
추천 : 3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4/12 09:16:56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시사IN〉이 그날까지 ‘세월호 사람들’ 100명을 만납니다.



2학년 9반 임세희 학생의 아빠 임종호씨(53)는 참사 초기 진도체육관에 여러 달을 머물렀다. 수색하는 시간이 다가오면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바지선으로 갔다. 집회에 나가서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를 맞고, 길바닥에 누워 죽자 사자 버틸 땐 두려울 것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자기 학대를 하던 시기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던 그 시간을 지나왔다.

“처음 진도체육관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모두가 붙어 앉아 있었죠. 현철이 아빠나, 양승진 선생님 가족이 제 옆자리였어요. 계속 못 찾는 거예요. 우리 애가 일찍 올라왔다고 먼저 자리를 뜨는 게 좀 그랬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얼마 안 남아 있으니까 소외감을 느낄 것 같았어요. 마음에 걸려서 같이 있었어요.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08/000003468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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