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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케어에 대한 의료인들의 반발.. 그 원인은 의대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isa_1001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ork()
추천 : 0/7
조회수 : 107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2/11 02:04:54
저수가 문제 비급여의 급여화 건보료 인상률 등등 고려되는 것이 많습니다만 의사들의 수입도 고려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시장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사회로써 잘 돌아가게하려면 돈이 어느정도는 되게끔 시스템을 잡아놔야되는 것이거든요

의사들이 자꾸 간호조무사 채용인력 장비값 등을 빼면 남는게 없다고 하는데 한번 실태조사해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의사들이 많이 벌어감에도 불구하고 징징대는 이유는 그들이 그만큼 의대를 다니면서 큰 초기투자비용을 치뤗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서 의사가 된 후 그 손해분까지 메꾸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마 가장 크게 희생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두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1. 비싼 의대 등록금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ncellsa&logNo=221004788224&proxyReferer=https%3A%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q%3D%25EC%259D%2598%25EB%258C%2580%2520%25EB%2593%25B1%25EB%25A1%259D%25EA%25B8%2588%26nil_profile%3Dsuggest%26f%3Dandroidapp%26DN%3DADDA%26nil_app%3Ddaumapp%26sq%3D%25EC%259D%2598%25EB%258C%2580%2520%25EB%2593%25B1%25EB%25A1%259D%26o%3D1%26sugo%3D20%26enc_all%3Dutf8%26DA%3DUME


평균 등록금이 연간 1천만원입니다. 4년정도를 다니게 되니 기본 4천깨집니다.


2. 인턴 레지던트 기간 4-5년 동안의 고노동 
제가 정확히 아는건지 모르겠지만 검색해본 바로는 1년 인턴, 3년 레지던스 기간을 거쳐야 하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때 연봉은 4-5천을 받습니다만, 살인적인 스케쥴을 거의 강제로 해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급으로 따지면 최저시급정도가 된다는군요.

저 두가지 요인때문에 의사가 되고난 뒤에는 돈을 더더욱 쫓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2가지 요인 생각하면 의사되고나서 1억연봉을 10년간 받아야 그동안의 비싼 등록금 과 노예생활을 강요받았던 시절의 희생을 복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겠죠.
본전은 뽑으려는 사람의 욕구는 만인 공통이니 이런 경향은 의사들만을 탓할 수는 없죠.

의사들을 이해해주자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이 저수가 등의 문제에 민감할 수 밖레 없는 이유를 들어다보고 그것을 해소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해소해줄수 있다면 의사들은 반발할 명분이 적어질테니 말이죠.

그럼 1번과 2번은 어떻게 해결할수 있는가.
저는 의대 정원을 늘리든 의대 수를 늘림으로서 의사들의 공급을 늘리고 지금보다는 훨씬 낮은 등록금으로 의사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대정원이 많아지면 학생수도 많아질테니 1인당 받아야하는 등록금도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잘 감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학교입장에서는 등록금 그대로 유지해서 돈 쌓아두려고 할테니까요.

의대 학생들이 늘어나면 살인적인 인턴 레지던트 시절도 해소할수 있을 것입니다. 보면 몇년을 잠도 제대로 못 자가면서 일하던데 당연히 사람이 늘어나면 교대 수를 늘려서 최소한 잠은 제대로 자면서 일하는 생활패턴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초년생으로 연봉 4-5천이면 굉장히 잘 받는 편인데, 여기에 인간적인 생활패턴을 가질 수 있다면 객관적으로 봐도 이건 그들에게 엄청 좋은 조건이죠.



이렇게 될 수 있다면 몇년 뒤 배출되는 의사들은 이전보다는 돈을 쫓을 수 밖에 없는 경향은 줄어들 것입니다. 최소한 그 명분은 줄어듭니다.


사실 저는 왜 의대가 그렇게 문턱이 높아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생명을 다루는 만큼 정신집중력도 좋아햐 하고 책임감이 막중해야 하겠죠. 하지만 현실은 의대를 뽑는 것은 순전히 성적순입니다.
그리고 의대의 커리큘럼을 보면 외워야할 것이 장난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학생들이 4년간 외우고 또 외웁니다.
물론 이 외우는 것이 있기에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바로바로 꺼내쓰는 점도 없지않아 있겠죠.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것은 이 외우는 거랑 일반대학에서의 성적과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의대정원이 한정되어 있는 것이 의사들의 엘리트주의를 점점 강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의대등록금 인하, 의대정원 증대를 통하여 의대진학의 기회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준다면
(물론 그에 합당하도록 졸업 시험은 엄격하게 해야겠죠)
현재 문케어가 촉발한 의료시스템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줄요약
-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의사가 포기해야되는 비용들을 줄여버리고 동시에 의사 공급을 확 늘려버리자.
- 그러면 시장원리에 따라서 의사들의 연봉도 낮아짐->병원들의 의사들에게 지출하는 비용감소-> 현재 저수가에서 조금만 올린 여전히 '저수가'로도 의료시스템 유지가능??


아 그리고 지원율이 적은 과들(외과, 등등)이 괴멸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이쪽 수가는 높이는게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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