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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청원 -- 미국 어느 동네의 성공사례
게시물ID : sisa_1001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럴수도있재
추천 : 16
조회수 : 16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3 05:28:42
유시민이 청원한 거 보니까 딱 우리 동네 학교가 생각나는군요.  

저는 미국 동부 서버브에 사는데, 우리 동네 공립학교에서는 프리스쿨을 운영해요.  (프리스쿨은 4세 아동반. 어린이집).  

미국은 킨더 (5세반, 유치원)가 의무교육이라 유치원은 공립학교에 원래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스쿨은 의무가 아니예요.  저소득층인 경우는 공립어린이집 (헤드 스타트)이 있는데, 저소득 아니면 못 들어가고요.  그러니 대부분 가정은 사립 프리스쿨 (어린이집)을 다녀야 하는데, 우리 애들 둘을 보내려니 한달에 2천불 (2백만원) 정도 들더군요. 너무 비싸서 포기했는데, 우리 동네 공립에서 프리스쿨 운영한다고 하더군요.  다른 주에서 살 때 공립학교에 프리스쿨이 없었기 때문에 이 동네도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몇 년 전부터 시험적으로 시작한 거 같아요.  모든 학교는 아니고 초등학교 중에서 몇 군데에서 프리스쿨을 운영했어요.  프리스쿨 있는 초등학교 비율이 20% 이내 였던 거 같군요. 우리 애들이 프리스쿨 당첨되어서 너무나 다행이었죠.  교육의 질도 비싼 사립과 비교할 수 없이 좋고요. 시설은 그냥 학교에 큰 방 하나 내 준 것이라 시설이 나은 것은 없는데 공립학교 교사가 수준이 높아요.   

공립 프리스쿨 원하는 집이 너무~나 많고, 재정 뒷받침이 되어서 지금은 카운티내 초등학교마다 프리스쿨있고, 우리애들 학교도 반을 두 반으로 늘렸어요.  몇 년 전에 시범적으로 시작한 것 같은데, 이젠 우리 카운티는 학교마다 있는 거죠.  

시설은 그냥 남는 교실 중 큰 교실을 배정했고, 놀이터는 킨터 애들이랑 같이 쓸 때가 많아요.  큰 애들이랑 마주칠 일은 없고요.

남아있는 교실 공간 차지하는 것과, 교사 월급 더 주는 거, 그 정도가 학교와 교육청에서 더 부담한 거 같군요.  교사는 공립학교 교사 신분인데, 어린이집 전문 교사 자격증이 있는 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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