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의 팩크체크!
게시물ID : sisa_1006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cialga
추천 : 119
조회수 : 2272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12/23 01:58:50
옵션
  • 펌글
오늘의 팩트첵크 1.png
 
 
화재현장 바로 옆에 2톤짜리 LPG 가스통 있어서  만약에 터진다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몰살되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좀 더 신경 쓰느라 구조가 지연된 부분이 있다고 브리핑하니까
 
 
오늘의 팩트첵크 2.png
 
안전하다는 가스안전공사측의 의견도 같이 싣는데...
 
여기까지 보면 소방청과 가스공사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듣고 작성한 중립적인 기사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팩트첵크 3.png
 
터져요.
 
그것도 올해 9월달에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공장에서 2톤짜리 LP가스통이 터졌어요.
 
명칭이 LPG 탱크와 LP가스통으로 통일이 안 되어 있네요. 같은 2톤짜리가...
 
뭐! 어차피 LPG가 LP가스이니...
 
 
 
 
 
그리고 제천소방서 관계자가 "LPG 탱크는 화재 현장과 거리가 좀 멀었다"며 "다행히 그쪽으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는데
 
불길이 안 번지긴 개뿔! 그을음도 보이는데. 게다가 화재 현장 바로 옆에 붙어 있네요. 이게 화재 현장과 거리가 좀 먼 건가?
 
육안상으로 보면 화재 건물과 1m도 안 떨어져 있네요.
 
오늘의 팩트체크 4.jpg
 
오늘의 팩트체크 5.jpg
 
그러니까 추리를 하자면
 
1. 기자가 소방당국 브리핑 듣고  LPG 탱크가 화재에 안전한가 궁금해서 가스안전공사에 전화했더니
   안전하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걍 기사에 썼다.
 
   -> 몇분만 구글링 해보면 불과 석달전에 LPG 탱크가 폭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텐데.
 
2. 기자가 제천소방서 모 관계자의 "LPG 탱크는 화재 현장과 거리가 좀 멀었다"며
   "다행히 그쪽으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고 있었다"라는 말을 듣고 그런가보다 하고 걍 기사를 썼다.
 
   -> 현장에 와서 한번만 둘러 봤어도 LPG 탱크가 화재건물 바로 옆에 붙어 있고 불길이 번져서 그을음이 묻어 있는 걸 알 수 있었을 텐데.
 
남이 얘기한 것 그대로 받아 쓰려면 뭐하러 기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용 PC가 보급되기 전에 사무실에는 타이피스트들이 한명씩 있어서 타자기로 문서작성을 전담했습니다.
나름 끗발 있었다고 하네요.
직원들이 내 것 좀 먼저 해 달라 아니면 잘 좀 봐달라면서 스타킹 선물도 해 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결국 PC가 사무용품으로 각각 보급되면서 불편한 타자기는 사라지고 더불어 타이피스트들도 같이 사라졌죠.
 
멸종된 공룡처럼 이제는 사라진 타이피스트가 되기 싫으면 그냥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하다못해 구글링이라도 하고 기사를 써라.
기레기들아!

 
출처 원본 출처 :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bm=hot&document_srl=215351334
LPG 탱크 안 터져요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22/0200000000AKR20171222155500064.HTML
LPG 탱크 터졌어요 : http://news1.kr/articles/?3108018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