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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은 신중하게, 평가는 공정하게!
게시물ID : sisa_1007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번그래
추천 : 2/16
조회수 : 100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2/28 18:44:15
스텁님이 얼마전 저격글을 올리셨습니다. 내용이나 형식이 부실해서 비판을 했죠.
저격글이 부실함에도 오히려 저격글을 지적하는 저와 같은사람들을 못마땅해하는 댓글들이 주를 이루었고
그런 저격글을 쓴 스턴님은 오히려 응원하고 도와주려는 댓글들이 달립니다.
 
반면 이 과정에서 저희에겐 스텁님의 저격글을 지적했다고 저희를 날파리로 비유한 분도 있었습니다.
 
날파리.png
 
이런 모욕적인 댓글들 다 넘어갔습니다. 뭐 이런 댓글만 있었겠습니까?
 
결과론적으로 스텁님께서 사과문을 올리셨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07468&s_no=14185352&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12548
그런데 여기까진 좋았는데 자꾸 이 논쟁을 하게 된 이유와 경위는 생각하지 않고 증오심에서 아니면 트집잡기라고 하는듯한 댓글이 달리죠.
논쟁하는 과정에서는 물론이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사과문에서조차 오히려 저희를 비꼬는 듯한 댓글이 달려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우선 스텁 님이 저격글하기 앞서 그런데말이지 님께서 저격글을 올리신 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저격글엔 사실확인과 자료수집 과정을 거쳐 매 문장마다 그 내용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링크를 달았고 의견을 첨부했습니다.
검증내용에 대한 부실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격글은 엄격해야하니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런데 내용과 상관없이 단순 비아냥과 사상검증적인 댓글도 있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07045&s_no=1418262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51129

두번째 저격글에서 보다 자료를 보완하여 핵심 증거를 제시하였고 보는 사람이 명확히 판단하기 편하도록 자료를 편집 가공하고
배치하는 정성까지 보였습니다. 정황이 아닌 거의 확증에 가까운 내용이 실려 있었고 저격된 당사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누가 봐도 성공적인 저격이라고 판단할 만한 글이었고 어느정도 주작러를 검거했기 때문에 추천을 받아야할 글이었죠.
그런데 댓글 반응은 이상하리만큼 글쓴이에게 가혹했습니다. 성공한 저격글임에도 사상검증 성격의 글과 주제와 벗어난 답변요구가 잇달았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07161&s_no=1418324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51129
 
2. 스텁님의 저격글엔 아카이브 검색링크 하나와 몇줄의 요약이 전부 다였습니다.
그 몇줄의 요약도 기억에만 의존한 내용이었죠.
추천은 후했고 댓글은 응원일색이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07265&s_no=14183932&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12548
그 후 제가 펙트자체가 과장되고 왜곡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자 다시 보완해서 두번째 저격글을 올렸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07342&s_no=14184626&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12548
뭐 이 과정은 좋았다고 봅니다. 저격글을 쓰기 위해서 손수 자료를 찾고 캡쳐해서 시간별로 게시하는 노력이라도 이번에는 들어갔으니까요.
하지만 저랑 논쟁과정에서 두번째 저격글을 쓰게된 핵심증거는 없었습니다. 내용에서 조차 본인이 그것을 인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런데말이지 님께서 시사게에서 절필을 선언하십니다.
노력에 비해 평가가 박한건 그렇다 치더라도 사람에 따라 그 잣대마저 너무 다르니 형평에 어긋난다는 생각에 상실감을 표현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07330&s_no=1007330&page=16
당연히 이 글엔 가혹한 댓글들이 이어집니다.
 
어떻습니까? 시게 이용자로서 충분히 문제 삼을 수 있는 대목아닙니까?
이런 것을 그냥 지나치는 게 온당하다고 보십니까? 

전 저격글은 최소한 이분 만큼의 검증노력과 형식정도를 갖춰야 된다고 보았습니다. 왜냐? 말 그대로 저격글이니까 펙트가 기본이죠.
그래서 스텁님 정도의 저격글이 오유에서 용인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저격대상조차 명확하지 않음을 스턴님의 글에서 지적한 겁니다.
허언증을 저격하는 것이냐 알바를 저격하는 것이냐는 것이었죠. 그런데말이지 님의 저격글과 반응을 본 후라 나름 뼈있는 질문을 한거였습니다.
그래서 논쟁이 시작된 겁니다. 스턴님이 저격하신 분이 분란종자냐 알바냐를 논쟁한게 아니라 저격의 방법을 논쟁한 것이죠.   

저격의 대상이 된 사람이 분란을 일으킨 자면 어떻고 알바면 어떻습니까? 증거 갖춰 정당한 저격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올바른 저격을 해야죠. 정황상 누굴 지목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황가지고 얘기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기억은 과장되고 왜곡될 수 있고 감정이 개입되죠.
납득가능한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분란만 지속됩니다.
확증없이 어떻게 결론에 도달하겠습니까?

저격대상이 된 분과 다툼이 있었던 분들은 당장은 속이 시원하겠죠. 그때 "그 놈 나쁜놈이었지.", "그래 나도 기억해!"
그런데 그 분 게시글을 보니까 자신이 활동하던 게시판에서는 추천을 많이 받았더군요.
결국 텍스트로만 의존한 저격은 게시판의 성향을 따라갈 수 밖에 없고, 인민재판과 다름이 없습니다.

당장은 이런 저격글을 보면 속이 시원하시겠죠?
그런데 이런 저격글이 용인되기 시작하고 남발이 된다면 그 피해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보게 될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저격글은 신중하게, 그리고 평가는 보다 엄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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