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싸이렌소리가 요란해서 밤늦게 먼가하고 나가봤는데
길가에 소방차들이 주루루룩 세워져있더군요.
한두대도 아니고...소방관들도 제법 십수명이 산소통메고
뛰어다니길래 큰 불이 났나? 했는데...
불이 난 위치가 이 길목을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코너에 주차된 차 두대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코너를 지나 불만 지점까지 신속하게 가야할 소방차들이
불법? 주차된 차들때문에 막혀있는걸 보자니 내가 다
화가 나네요...

한대는 연락처도 없고 한대는 전화도 안받고...

계속 지켜보니 불이 크게 난것 같진 않아 차놓고 산소통메고
뛰어간 소방관들이 대충 마무리한것 같은데...

만약, 큰 불이 난거라면?????????????????

시급을 다투는 이 때에 고작 불법 주차된 차량과 씨름을 하고
있어야 하고 사상자는 대체 얼마나 났을까 생각을 해보니...
소름이 다 끼치네요.

제천 참사가 남의 일이 절대 아닙니다.

인간적으로 코너에 주차할거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연락받을 연락처 하나쯤은 기본적으로 적어놔야
하는거 아닙니까?

밤늦게 출동했는데 길막혀서 먼곳부터 산소통메고 뛰어다니는
소방관분들 진짜 고생하시는데 법적으로 시급히 보완되어야
할 것 같네요.

사이다랄까 모르겠는데...
같이 지켜보던 누가 연락처도 없는 불법 주차된 차량 백밀러
하날 멋지게 박살 내신 모양...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