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 참석할 북측 대표단 5명의 명단을 7일 통보해오면서 2년 만의 남북 회담에 나설 양측 진용이 갖춰졌다. 2013년 6월 통일부 정책실장으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판문점 실무접촉에 수석대표로 나갔을 때는 북측에서 여성인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나와 '남남북녀 회담'이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남북 회담을 직접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평창올림픽 주무부처 차관으로서 북측의 참가와 관련한 제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인사다.
기사입력2018.01.07 오후 3:00 최종수정2018.01.07 오후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