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재산을 아주 꼼꼼하게 얽어 놨군요.
DAS도 자기 형과 처남에게 지분을 꼼꼼하게 나누어 놓았고,
제주도 땅도 처남이랑 여러 사람에게 소유권을 꼼꼼하게 얽어 놓았고,
자기 측근을 쓰는 것도 모자라서 최측근조차도 함부로 처리하지 못하도록
꼼꼼하게 장치를 마련해놓았네요.
진짜 꼼꼼한 사기꾼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최측근 아니라, 정부부처 여러 곳에도 이런 꼼꼼한 조치를 해 놓았으리라는 생각을
당연하게 하게 되네요.
DAS나 제주도 땅 구입은 대통령 당선되기 전의 시기,
그렇다면 4자방 비리를 저지를 때는 더 여러 권력층에 더 꼼꼼하게 얽어놨으리는 생각을
당연하게 합니다.
503은 본인이 띨띨하고 그 측근도 띨띨해서 허술하기 그지 없어서 탄핵되었고,
MB는 꼼꼼해서 탄핵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그런데, 띨띨한 503 때문에
시민의식이 폭발적으로 증폭하여
아주 아주 바람직하고 훌륭한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탄생했고,
MB는 목줄이 죄어 가네요.
한편, 이런 생각도 합니다.
503 띨띨이 없었으면 맹박이가 과연 지금의 지경에 이를 수 있었을까?
정리가 잘 안 되네요,.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MB는 언론을 장악하고 정적을 제거했다.
2. 꼼꼼하게 마음껏 해처먹었다.
3. 촛불시민의 화력에 깜짝 놀랐다.
4. 정권이 넘어가면 위태로우므로 바보같지만 가능성 높은 503을 택했다.
5. 역시나 위험하니, 댓글조작과 투개표 프로그램을 안전 장치로 도입했다.
6. 영원히 정권은 넘어가지 않았을 줄 알았으나 503과 순실이가 너무 멍청했다.
7. 그동안 꼼꼼하게 작업해놓은 사법부 입법부가 많아 안전할 줄 알았다.
8. 적폐청산의 칼은 날카롭기 때문에 피해갈 수가 없다.
9. MB의 꼼꼼함도 정의의 칼 앞에서는 갈갈이 찢어질 수 밖에 없다.
마무리는,
우리 이니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