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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 게임은 끝났다. 키맨은 김희중. 이미 입 다 열어"
게시물ID : sisa_1013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이마미
추천 : 53
조회수 : 19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1/18 01:07:50
◑ 김종배 : 오늘 저희 방송 시작하기 한 30분 전쯤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이크 앞에 서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두언 의원님 보셨어요? 

▷ 정두언 : 아니요. 그냥 기사로 봤죠. 

◑ 김종배 : 보셨으면, 기침을 많이 하던데 기침을 왜 이렇게 많이 하는 거예요?

▷ 정두언 : 원래 목이,

◑ 김종배 : 기관지가 안 좋죠?

▷ 정두언 : 기관지가 원래 안 좋으세요. 그리고 또 긴장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 김종배 : 긴장을 했다? 어떤 점에서? 

▷ 정두언 : 지금 굉장히 급하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니까 본인이 마음이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 김종배 : 그럼 코너에 몰렸다, 본인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세요? 

▷ 정두언 : 불안하죠. 누구나 불안하죠. 사람이 검찰에 갈 거를 생각하면 천하의 장사도 불안해집니다.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 

◑ 김종배 : 그렇게 불안해요? 

▷ 정두언 : 그렇게 불안하죠. 한 번 해볼래요? 

◑ 김종배 : 그러니까 저는 궁금한 게 검찰청사 앞에서 포토라인에 선 사람들이 ‘저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할 때 그 속마음이 어떨까요? 

▷ 정두언 : 그렇게 얘기하느니 차라리 아무 얘기 말고 들어가지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어요.

◑ 김종배 : 기자들 앞에서 그런 얘기하면서 속으로 검찰이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진짜 불안할 것 같아요, 그렇죠? 심리가 딱 그런 것 아니겠어요? MB도 그럴 수 있다, 지금? 

▷ 정두언 : 그럼요. 

◑ 김종배 : 그 자세한 내막은 조금 이따 여쭤보도록 하고, 서갑원 의원님께 이걸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입장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를 성격규정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서갑원 : 뭐 눈에는 뭐밖에 안 보인다고, 본인 딱 그 정도, 본인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볼 수 있는 것만큼만 보는 거죠. 정치보복을 본인이 했으니 모든 사물이 다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싶고, 

◑ 김종배 :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한 이유에 정치의도가 깔려있다고 보세요? 

▶ 서갑원 : 또 한편으로는 보수가 인정해 주지도 않는데 어쨌든 보수의 대장노릇 하고 싶고 그러면서 보수로부터 보호받고 싶은 코스프레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종배 : 옛날에 보수가 가졌던 이른바 반노정서라는 걸 자극하려고 하는 거다?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 서갑원 : 자극하려고 하는 거죠. 

◑ 김종배 : 정두언 의원님은 어떻게 읽으셨어요?

▷ 정두언 : 그러니까 불법수사하고 정치보복하고 대립되는 게 아니에요. 불법수사를 하지만 정치보복적인 성격이 당연히 있죠. 그걸 별개로 생각하면 안 되죠.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정두언 의원께서는 MB가 지금 코너에 몰려서 엄청 불안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을 했는데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구속이 됨과 동시에 입장발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앞서 저희가 인터뷰했던 박영선 의원 같은 경우 그게 결정적 계기였을 것이라고 추정을 하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 정두언 : 그게 아니고요. 

◑ 김종배 : 그게 아니에요?

▷ 정두언 : 키는 김백준이 아니고 김희중 전 부속실장입니다. 

◑ 김종배 : 어떤 점에서 그렇게 보세요?

▷ 정두언 : 김희중 부속실장이 집사 중의 집사거든요. 

◑ 김종배 : 잠깐만, 그럼 집사에도 성골집사가 있고, 

▷ 정두언 : 성골집사죠. 

◑ 김종배 : 김희중 실장이?

▷ 정두언 : 그렇죠.

◑ 김종배 : 김백준은 진골?

▷ 정두언 : 네.

◑ 김종배 : 내지 6두품?

▷ 정두언 : 국회의원 때부터 보좌관을 쭉 해왔는데 그리고 김백준 씨보다도 더 돈 관리나 이런 걸 직접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이번에 검찰수사를 받았는데,

◑ 김종배 : 영장청구가 안됐잖아요. 

▷ 정두언 : 구속이 안됐거든요.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니까 김희중 씨가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다 털어놨다고. 그 돈을 받은 걸 일부 달러를 바꿔서 해외출장 때 줬고 또 영부인한테도 일부를 줬고, 그런 얘기를 쭉 했어요. 그런데 이제 왜 그런 얘기를 하냐면 이 사람이 과거에 저축은행 사건에 연루되어서 한 1년 정도를 산 적이 있는데,

◑ 김종배 : 김희중 실장이? 

▷ 정두언 : 네. 나중에 뭐한 얘기지만 출소하기 전에 부인이 자살을 했어요. 못 기다리고, 안타까운 일이죠. 

◑ 김종배 : 그런 일이 있었어요? 

▷ 정두언 : 네. 그런데 MB가 그렇게 집사 중의 집사인데 거기를 안가기는커녕 꽃도 안 보냈어요. 너 돈 받고 그랬지? 그러니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모습을 보인 겁니다. 김희중은 사실 자기 개인 돈 챙기고 그런 친구는 아닌데 저축은행 사건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얽혔는데 하여간 어쨌든 김희중으로서는 정말 너무나 처절하게 배신감을 느꼈겠죠. 

◑ 김종배 : 한이 맺혔겠네요? 

▷ 정두언 : 한이 맺히죠, 그럴 때는. 그러니까 여기 와서 뭘 두둔할 생각이 있겠어요? 그러니까 사람관리를 못한 겁니다. 관리를 했어야죠. 그걸 그렇게 하는 법이 어디 있어요. 

◑ 김종배 : 일각에서는 김희중 실장에 대해서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는 순간에 플리바게닝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 정두언 :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급해진 겁니다. 

◑ 김종배 : 그러면 지금 검찰이, 김희중 실장이 사실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걸 만약에 이야기를 했다면 엄청난 카드를 검찰이 쥐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거잖아요. 

▷ 정두언 : 당연하죠. 이미 얘기는 끝난 겁니다. 

◑ 김종배 : 게임 끝난 겁니까?

▷ 정두언 : 게임 끝난 겁니다. 

◑ 김종배 : 그러면 MB쪽에서 계속 대책회의하고 했던 것도 김백준 때문이 아니라 김희중 실장 때문이고?

▷ 정두언 : 그렇죠. 

◑ 김종배 : 김희중 실장은 어디까지 알고 있다고 추정하십니까, 의원님은? 

▷ 정두언 : 모든 걸,

◑ 김종배 : BBK, 다스, 특활비, 다 알고 있어요? 

▷ 정두언 : 물론이죠. 

◑ 김종배 : 돈과 관련된 건 다 알고 있는 거예요?

▷ 정두언 : 그런 돈 관리를 다 해요. 거기서 주머니에서 다 나와요. 김백준 주머니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김희중 주머니에서 다 나옵니다. 그런데 굉장히 맑고 아주 깨끗하거든요. 절대 사익을 챙기지 않는 친구인데 실수 한 번 해서 그렇게 됐는데 그러니까 MB가, 그 의심 많은 사람이 그 많은 시간동안 그 친구한테 맡겼죠. 그런데 그걸 그냥 쓰다고 뱉어버렸으니 얼마나 처절하게 배신감을 느꼈겠어요. 



이걸 보니 mb가 왜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기자회견을 했는지 이해가되네요  재밌네요 ㅎㅎ
출처 http://m.tbs.seoul.kr/news/newsView.do?channelCode=CH_N&seq_800=10260167&idx_800=2284044&typ_800=9&grd_800=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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