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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관련해서 의견이 엇갈리는 면에는 우리가 성숙해진 면도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1014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은해
추천 : 6/8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1/20 02:58:14
과거였다면 다수의 이익(국가의 이익)이 있다면 소수의 이익을 배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그와 같은 일을 정부가 추진한다고 했을때 많은 시민들이 정부를 지지했습니다.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우리의 시민의식이 몇 단계 올라섰고 그 중에 하나는 다수의 이익때문에 소수의 이익을 침해하지 말자는 선진국 수준의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포항지진 때 포항지역에 있는 소수의 수험생들을 위해 전국의 수험생들이 큰 불만없이 일주일을 기다려주는 (특히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의 반발이 적었죠) 일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소수에게도 신경쓰기 시작했구나하는 큰 변화를 느꼈습니다.

아이스하키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교체를 한 선수가 다시 경기에 들어가는 점에서) 단일팀을 진행하게 되면 우리 선수들의 개개인의 플레이 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과의 평화를 향한 지렛대로 삼는 데 하나의 발판으로 쓰고자 하는 국가의 이익때문에 소수인 아이스 하키팀 개개인의 이익에 대해 손해보는 점을 신경쓰기 시작하는 시민들이 늘어났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언론이나 야당에 의해 단일팀 이슈를 통해 정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지만 다른 면에선 시민의식이 빠르게 선진국 수준의 민주화가 이루어 지고 있구나 하고 느껴서 우리가 사는 이 나라가 정치적인 면이 빠르게 성숙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껴집니다.

오랫만에 동물 링크 또 갑니다.

늦잠자는 시바견 깨우는 고양이
https://youtu.be/Pi-yKylHwQc

억울한 대형견 vs 얍삽한 소형견
https://youtu.be/dwdLPjJ6NHw

(동물링크는 아니지만) 비트코인때문에 사채까지 쓴 친구가 보증서달래서 참교육함
https://youtu.be/VrjcXc7nZ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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