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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발 가짜뉴스와 댓글조작단 때문에 발칵 뒤집힘
게시물ID : sisa_1023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뭄에콩
추천 : 98
조회수 : 44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2/19 04: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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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조사하던 뮬러 특검이 미 대선에 개입해서 SNS를 통한 가짜뉴스를 퍼트린 러시아인 13명과 러시아 조직 3개를 기소했습니다.

https://www.voakorea.com/a/4258044.html

http://v.media.daum.net/v/20180218172125634

https://www.nytimes.com/2018/02/16/us/politics/russians-indicted-mueller-election-interference.html?action=click&contentCollection=Europe&module=RelatedCoverage&region=Marginalia&pgtype=article


이번 뮬러 특검에서 밝혀진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한 조직은  그럴싸한 이름의  Internet Research Agency 인데 크레믈린과 러시아 국가정보원이 관련된 "Troll Farm" (굳이 번역하자면 "분탕러 농장") 중 하나라고 강하게 의심된답니다.  이 조직의 자금을 대준 자가 푸틴의 주방장이라고 불리는 인물인데 푸틴과의 친분으로 크레믈린과 러시아 군대에 캐이터링 서비스와 음식을 공급하면서 큰 돈을 번 러시아 레스토랑계의 큰손이라네요. 

Troll Farm.jpg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에 자리잡은 전문 인터넷 분탕러 농장,  Internet Research Agency.  (출처:  https://www.nytimes.com/2015/06/07/magazine/the-agency.html?action=click&contentCollection=Europe&module=RelatedCoverage&region=Marginalia&pgtype=article)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에 자리잡은 Internet Research Agency는 수백명의 정직원 트롤 (분탕러)을 고용해서 미국인 신원을 도용한 계정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등에서 가짜뉴스로 트럼프의 대선을 돕고 힐러리 캠프를 공격했는데  그 이유는 "서구의 민주주의는 혼란스러운 제도다.  푸틴 독재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러시아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랍니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은 인정하지만 자신의 캠프와는 연관이 없었다고 강력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푸틴의 정적들에 대한 가짜뉴스 제작과 이를 인터넷 등에 유포해서  여론 조작하는게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서 미국 특검이 러시아 분탕러들을 범죄자로 취급하고 기소한 사실 자체가 러시아인들에겐 오히려 충격일 거라고 합니다.  미국 특검이 쉽게 러시아 분탕러들을 발견한 것도 숨길 생각도 없이 자기들이 러시아 국내에서 하듯이 설렁설렁 보완에 신경 안 쓰다가 그렇게 된 거라고 하네요. 

뉴욕 타임즈에 보면 수백명의 전문 분탕러들이 봇들을 이용해서 자기들이 포스팅한 트윗을 수만개나 리트윗하는 등 분탕러+봇 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설명한 비디오까지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보면 비디오가 나옵니다. 

https://www.nytimes.com/video/us/politics/100000005414346/how-russian-bots-and-trolls-invade-our-lives-and-elections.html?&moduleDetail=section-news-2&action=click&contentCollection=Politics&region=Footer&module=MoreInSection&version=WhatsNext&contentID=WhatsNext&pgtype=article


네이버 등에서 매크로 댓글알바단을 매일 보는 저에겐 아주 익숙한 패턴이군요.  (1)트롤 농장에서 고용한 수백명의 전문 분탕러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가짜뉴스나 악플을 올린다 => (2) 매크로 등의 봇들이 달려들어서 분탕러들이 올린 가짜뉴스와 악플을 수천 수만개 리트윗 해서 노출도를 높이고  "힐러리 다운"같은 해쉬태그를 달고 자기들이 올린 가짜 뉴스 전문 사이트를 선전하고 다닌다. 

푸틴은 물론 러시아 정부의 개입을 부인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일탈"인 해커는 자기도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고 있다네요.  

이제는 가짜뉴스 생산과 댓글 알바단이 한 국가의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넘어 타국에까지 손을 뻗치는 "정규직 댓글조작단의 글로벌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가 봐야겠습니다.  일본 극우세력의 논조와 워딩을 버젓이 실어나르는 적폐 언론과 야당 그리고 댓글알바단을 본 우리에겐 새삼스러울 것도 없네요. 
출처 https://www.voakorea.com/a/4258044.html

http://v.media.daum.net/v/20180218172125634

https://www.nytimes.com/2018/02/16/us/politics/russians-indicted-mueller-election-interference.html?action=click&contentCollection=Europe&module=RelatedCoverage&region=Marginalia&pgtype=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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